샴페인 · 테루아 · 와인

Champagne
Uncle

Crystal Wine Group 지원  ·  Chardonnay 재배  ·  이야기를 따르는 사람

Crystal Wine Group Les Clefs de Cristal Yangjae Bau Vineyard Chardonn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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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agne Uncle
Champagne Uncle
샴페인 애호가 · Grower · 큐레이터
Seoul, Korea Champagne Chardonnay Terroir
소개

매 잔에 담긴
삶의 이야기

샴페인의 화려한 기포 뒤에 이야기가 있다는 걸 안 순간부터 샴페인은 달라졌다. 이건 계획한 것이 아니었다. 진짜 Grower Champagne이 처음 손에 들어왔을 때, 의미 있는 일들이 늘 그러하듯 — 서서히, 그러다 한꺼번에 무언가가 인생에 찾아왔다.

위대한 와인에는 그 이야기를 연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지금 Crystal Wine Group과 Champagne Seoul을 돕고 있는 이유다. 2025년에는 Champagne Seoul의 총괄지원을 맡아, 30개 이상의 샴페인 생산자들이 한국을 찾은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소싱이든, 소개든, 단순한 공유든 — 목표는 하나다. 꼭 맞는 병을 맞는 우리의 테이블로.

샴페인에 특별한 날은 필요 없다. Les Clefs de Cristal Yangjae는 그 믿음으로 만든 공간이다.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 와서, 흥미로운 와인을 열고, 그 와인이 직접 말하게 두면 된다. 우리에게는 공감만이 필요하다.

한국 땅에서 Chardonnay를 기른다. 가족사업인 바우농원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다. 포도나무는 어리지만 우리의 야망은 그렇지 않으며, 매 시즌이 인내와 테루아에 대해 새로운 것을 기록하고 있다.

3
활성 프로젝트
200+
탐구한 메종
∞
열어야 할 병
테이스팅 리뷰

기록할 가치가 있는 병들
by Champagne Uncle

테이스팅 노트 검색
51개 노트
⌕
르그라 에 아스 와이너리 방문 — 레 시용 2017과 1953년 빈티지를 포함한 수평 시음
RM · 와이너리 방문 · Chouilly Grand Cru · Brut Nature

Legras et Haas

와이너리 방문 — 'Les Sillons' 2017

Chouilly Grand Cru · 100% Chardonnay · 약 7년 이스트 숙성 · Brut Nature

이번 샴페인 출장에서는 소믈리에분들과 함께 Chouilly의 Legras & Haas를 방문했다. 여러 뀌베를 한자리에서 비교하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1959년 샴페인을 마실 기회가 있었다는 사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Legras 가문은 400년 가까이 Chouilly에서 포도를 재배해왔고, 1991년 François Legras와 Brigitte Haas가 지금의 메종을 설립했다. 현재는 세 아들 Olivier, Rémi, Jérôme가 함께 운영한다. Chouilly에만 약 18ha, 35개 파셀의 Chardonnay를 경작하며 Vitryat와 Les Riceys 등에도 포도밭을 가지고 있다.

Côte des Blancs 최북단 Grand Cru인 Chouilly는 Chardonnay의 부드럽고 넓은 질감이 흥미로운 마을이다. 오래전 바다였던 지역에 퇴적된 백악질 석회암이 토양의 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포도밭마다 그 위에 쌓인 점토와 모래의 비율, 표토의 깊이가 다르다. 같은 Chouilly라도 어떤 밭의 포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와인의 무게와 산도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수평 시음. 여러 가지 와인을 천천히 동시에 테이스팅했는데 Intuition과 Les Visions, Exigence, 2018·2020 빈티지, 리저브를 이어온 Cuvée π, 17개 Grand Cru의 포도를 한데 모은 공동 프로젝트 C17 2018까지 놓여 있었다. Intuition의 친근한 과실에서 시작해 Chouilly Chardonnay의 크리미한 질감, Exigence에서 Pinot Noir를 잘 보여주는 구조감, π의 여러 수확 연도가 쌓인 깊이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

Les Sillons 2017.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역시 평소부터 좋아하던 Les Sillons 2017이다. Chardonnay 100%의 Chouilly Grand Cru이지만, 이번 2017은 이전 릴리즈들과 포도밭이 다르다는 점이 특별하다. 기존 Les Sillons는 Derrière Partelaine에서 만들었으나, 2017은 예외적으로 Les Terres du Mont Aïgu의 포도를 사용했다.

Foudre와 배럴에서 양조·숙성하고 셀러에서 약 7년을 보낸 뒤 도사주 없이 Brut Nature로 출시했다. 풍미는 레몬 껍질과 노란 사과, 약간의 생강과 향신료, 브리오슈와 구운 빵으로 이어진다. 입안에서는 생각보다 넓고 크리미한 질감이 있지만 산도와 백악을 연상시키는 건조한 재질감, 기분 좋은 짠맛이 마지막을 길게 잡는다.

단순히 나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James Suckling 95점, Jancis Robinson 17+점, Decanter 92점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논의했는데, 특히 Legras & Haas가 이야기하는 가스트로노미는 단순히 샴페인을 식전주로 마시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Les Sillons의 산도는 버터에 구운 관자나 생선 요리의 지방을 정리하고, 긴 효모 숙성에서 오는 고소한 풍미는 숙성 콩테나 파르미자노의 감칠맛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굴과 함께라면 와인의 짠맛과 해산물의 염분이 겹치면서 또 다른 방향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1959년. 현재의 Legras & Haas라는 이름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자신의 할아버지가 물려준 와인을, 67년이 지난 지금 소믈리에들과 함께 마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큰 기쁨이었다. 오래된 샴페인은 단순히 기포가 얼마나 남았는가보다 한 병이 시간을 견디며 어떤 와인으로 변했는지를 만나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날 가장 좋았던 것은 서로 다른 샴페인의 완성도만이 아니었다. 가족이 이어온 시간과 한 마을의 포도밭, 그리고 그 와인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었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Les Sillons 2017은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Chardonnay 샴페인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오래된 샴페인은 기포가 얼마나 남았는가가 아니라, 한 병이 시간을 견디며 어떤 와인으로 변했는지를 만나는 경험이다."

— Champagne Uncle

Chouilly Grand Cru 100% Chardonnay Les Terres du Mont Aïgu (2017 한정) Foudre & 배럴 · 약 7년 숙성 Brut Nature · 무도사주 JS 95 · JR 17+ · Decanter 92 와이너리 방문 · 1959 시음
앙리 지로 아이 그랑 크뤼 블랑 드 블랑 2016 라 크루아 쿠르셀
Grande Maison · Blanc de Blancs · Grand Cru · 단일 구획

Henri Giraud

'Aÿ Grand Cru' Blanc de Blancs 2016

La Croix Courcelles · Aÿ Grand Cru · 100% Chardonnay · 약 165 케이스

Henri Giraud는 1625년부터 Aÿ에 뿌리를 내려온 Giraud-Hémart 가문의 샴페인 메종이다. Pinot Noir 중심의 Aÿ Grand Cru와 Argonne 숲의 오크를 결합하는 생산자로, 세바스티앙 르 골베(Sébastien Le Golvet)가 셀러를 맡으며 풍부한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오크의 존재감을 줄이고 산도와 생기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La Croix Courcelles. 이 와인이 특별한 이유는 Chardonnay의 산지가 Côte des Blancs가 아니라 Pinot Noir로 유명한 Aÿ Grand Cru이기 때문이다. Aÿ에서 Chardonnay의 식재 비중은 약 8~9%에 불과하며, 앙리지로의 Blanc de Blancs는 그중 La Croix Courcelles의 단일 구획에서 재배한 Chardonnay 100%로 만든다.

실제로 방문한 파셀인 Croix Courcelles는 Aÿ 마을 입구, 마른강과 가까운 남향의 완만한 사면 하단부에 있다. 언덕 위쪽에서 내려온 점토와 실트 등의 퇴적층이 백악 위에 쌓여 있어 표토가 상대적으로 깊고 수분을 보유하는 능력도 크다. Aÿ의 높은 사면에서 Pinot Noir가 강한 일조를 받는 동안 이곳의 Chardonnay는 강과 가까운 낮은 지대의 비교적 서늘한 조건을 함께 이용한다. 같은 Grand Cru 마을 안에서도 품종을 어디에 심었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곳이다.

2016 빈티지 · 양조와 숙성. 2016년은 봄의 서리와 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름 이후 날씨가 회복되면서 과실의 숙도와 산도를 함께 확보했다. 앙리지로의 셀러 마스터 르 골베는 이 빈티지의 잠재력을 1996년에 비유했다. 베이스 와인은 Argonne산 오크 배럴에서 발효·숙성하며, 이후 병 속 이스트와 8년 이상 장기 숙성한다. 일부 해외 판매자료에서는 도사주를 약 6g/L로 소개한다. 오크의 역할은 향을 덧씌우기보다 Chardonnay의 볼륨과 질감을 키우는 데 있고, 긴 효모 숙성이 과실과 견과류, 브리오슈 풍미를 연결한다.

풍미와 평가. 향에서는 바닐라와 구운 사과, 흰 복숭아, 레몬 제스트가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설탕에 절인 시트러스, 구운 헤이즐넛과 아몬드, 토스트와 브리오슈, 약간의 바닐라와 꿀이 겹쳐진다. 입안에서는 기포가 매우 섬세하고 질감은 넓고 크리미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산도와 짭짤한 미네랄리티가 와인의 중심을 다시 잡는다. Vinous의 Antonio Galloni는 96점을 주며 시음 적기를 2026~2036년으로 제시했다.

희소성. 2016년 생산량을 약 165 케이스로 소개하고 있고 생산량은 작은 편에 속한다 (참고로 2012년에는 약 140케이스에 불과했다). 2026년 유럽 리테일점 가격은 €490~610 정도로, 한 마을 안의 드문 Chardonnay 구획과 긴 숙성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이 와인을 마실 때는 Côte des Blancs의 날카롭고 직선적인 Chardonnay와 비교하기보다, Aÿ의 샤르도네가 보여주는 풍부한 과실과 오크에서 얻은 질감이 긴 산도와 어떻게 공존하는지 살펴보면 좋겠다. 버터에 구운 관자나 랍스터처럼 고소하고 질감이 분명한 음식과 다시 마셔보고 싶은 샴페인이다.

"넓고 크리미하게 시작하지만, 끝에서는 산도와 짭짤한 미네랄리티가 중심을 다시 잡는다. Pinot Noir 마을에서 나온 Chardonnay가 왜 희귀한지 정확히 보여준다."

— Champagne Uncle

La Croix Courcelles · Aÿ Grand Cru 100% Chardonnay Argonne 오크 발효 8년 이상 이스트 숙성 도사주 약 6g/L Vinous 96점 약 165케이스 · 시음 적기 2026~2036
에마뉘엘 브로쉐 레 오트 비뉴 르 몽 브느와 2017 프르미에 크뤼 엑스트라 브뤼
RM · Premier Cru · 단일 포도밭 · Extra Brut

Emmanuel Brochet

'Les Hautes Vignes — Le Mont Benoît' 2017

Villers-aux-Nœuds · Premier Cru · 3,189병 생산 · Dég. 2024년 9월

Emmanuel Brochet는 Reims 남서쪽 Villers-aux-Nœuds의 Le Mont Benoît에서 약 2.5ha를 경작하는 생산자다. 가족이 소유하던 밭을 1997년부터 직접 관리하기 시작했고, 유기농 재배와 작은 단위의 압착, 오크 발효를 통해 같은 언덕에서도 구획과 수령에 따라 와인을 나누어왔다. 화려한 양조 기술보다 한 포도밭의 서로 다른 지층과 포도나무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집중하는 생산자다.

Les Hautes Vignes 2017. 이번 2017은 이전의 Les Hauts Chardonnays와 Les Hauts Meuniers를 하나로 합쳐 만든 첫 빈티지다. 2017년 서리 피해로 두 품종의 수확량이 크게 줄자 Emmanuel은 각각 병입하는 대신 Chardonnay와 Meunier를 50%씩 블렌딩했다. David Léclapart의 L'Aphrodisiaque에서 영향을 받은 결정이기도 하다. 단순히 새로운 이름의 뀌베가 아니라, 어려운 빈티지가 기존 양조의 방향을 바꾼 사례다.

포도밭. 포도는 Le Mont Benoît 상단부 약 0.34ha의 남동향 구획에서 나온다. 1962년 식재된 sélection massale의 오래된 포도나무이며, 점토와 실트가 섞인 표토는 약 20~30cm에 불과하고 아래로 백악층이 이어진다. 같은 언덕 하단부와 비교하면 표토가 훨씬 얕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를 곧바로 기반암 베이스의 특정 향과 연결하기보다, 두 와인의 밀도와 산도, 피니시의 촉감을 비교해볼 만하다.

양조와 숙성. 2,000kg 용량의 전통적인 Coquard 프레스로 소량씩 압착한 뒤 자연 효모로 발효한다. 사용한 350L 오크 배럴에서 약 11개월간 효모와 함께 숙성하고, 말로락틱 발효를 거치되 별도의 바토나주나 래킹 없이 와인을 안정시킨다. 청징과 여과 없이 병입한 뒤 다시 약 6년간 병 속 이스트와 숙성했다. 오크의 풍미를 강하게 입히기보다 긴 효모 숙성으로 밀도와 질감을 쌓는 방식이다. 2024년 9월 데고르주멍, 도사주 2g/L.

풍미. 구운 곡물이 탑노트로 나타나며 붉은 사과와 말린 살구, 자몽 껍질, 흰 꽃과 따뜻한 브리오슈가 인상적이다. 입안에서는 중간 이상의 무게감과 겹겹이 쌓인 질감이 나타나지만, 높은 산도와 백악을 연상시키는 드라이한 재질감이 중심을 잡고 마지막에는 강한 짠맛이 길게 이어진다.

Meunier의 노란 과실과 유연한 볼륨에 Chardonnay의 산도와 긴장감이 겹쳐지는 구조다. 오래 숙성했지만 단순히 토스트나 견과류가 앞서는 샴페인보다는, 숙성에서 오는 넓은 질감 안에 과실과 산도가 충분하게 나타나는 쪽에 가깝다.

2017년 생산량은 단 3,189병. 작은 구획에서 나온 데다 이전 두 뀌베의 마지막 장과 새로운 뀌베의 시작이 겹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지금도 충분한 깊이를 보여주겠지만, 몇 년 뒤 과실과 브리오슈, 백악질의 촉감이 어떤 방향으로 연결되는지 다시 마셔보고 싶은 와인이다.

"어려운 빈티지가 양조 자체를 바꿔놓았다 — 그 결과는 넓고 숙성된 질감 안에 과실과 산도가 여전히 선명하게 자리한 와인이다."

— Champagne Uncle

Le Mont Benoît · 0.34ha 구획 CH 50% · Meunier 50% Sélection Massale · 1962년 식재 오크 약 11개월 + 6년 이스트 숙성 도사주 2g/L · Dég. 2024년 9월 3,189병 한정 통합 뀌베 첫 빈티지
빌카르 살몽 퀴베 엘리자베스 살몽 브뤼 로제 2009
Grande Maison · Rosé d'Assemblage · Prestige Cuvée

Billecart-Salmon

'Cuvée Elisabeth Salmon' Brut Rosé 2009

Mareuil-sur-Aÿ · 약 132개월 이스트 숙성 · Dég. 2021년 7월 · 도사주 7g/L

Billecart-Salmon은 1818년 Mareuil-sur-Aÿ에서 Nicolas François Billecart와 Elisabeth Salmon이 함께 시작한 가족 메종이다. 1988년 창립자 Elisabeth를 기리기 위해 이름 붙인 Cuvée Elisabeth Salmon은 메종의 최상위 빈티지 로제다. 매년 생산하지 않는 와인으로, 공식 빈티지 기록에는 1988년부터 2009년까지 단 15개 빈티지만 등장한다.

2009 빈티지.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포도가 충분히 익었던 해다. 2008년처럼 산도가 날카로운 빈티지보다는 풍부한 과실과 유연한 질감이 먼저 드러나는 스타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블렌드. Pinot Noir 55%, Chardonnay 45%. Pinot Noir는 Mareuil-sur-Aÿ와 Aÿ, Chardonnay는 Côte des Blancs의 Grand Cru에서 가져온다. 여기에 Mareuil-sur-Aÿ의 남향 경사지 Valofroy에서 자란 오래된 Pinot Noir 일부를 레드 와인으로 따로 양조해 블렌딩하는 Rosé d'Assemblage 방식이다. 특히 Valofroy의 레드 와인은 단순히 색을 입히기 위한 재료보다 붉은 과실의 깊이와 와인의 구조를 만드는 역할에 가까운데, 실제로도 사진의 분홍색보다는 구릿빛이 감도는 짙은 살몬 컬러가 인상적이다.

양조. 100%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진행하고 말로락틱 발효는 일부만 허용하고 오크 숙성 없이 과실의 선명함을 유지하면서 장기 효모 숙성으로 질감을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병 속 이스트와 132개월, 약 11년을 숙성했고 도사주는 7g/L. 2021년 7월 데고르주멍되었다. 개인 셀러에서 약 5년간 숙성 후 시음을 진행했다.

풍미. 향에서는 잘 익은 체리와 라즈베리, 레드커런트, 오렌지 껍질이 먼저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설탕에 절인 귤과 제비꽃, 생강, 구운 빵과 마지팬 같은 숙성 풍미가 겹쳐진다. 입안에서는 충분히 넓고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지지만, 마지막에는 시트러스의 산도와 초크를 연상시키는 재질감, 기분 좋은 짠맛이 다시 와인을 정리한다.

개인적으로 이 와인의 재미있는 부분은 2009년의 잘 익은 과실과 11년에 걸친 효모 숙성이 만나면서도 로제 특유의 붉은 과실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와인 자체가 매우 풍성한 편인데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숙성향이 충분하지만 끝은 예상보다 선명하다.

Decanter의 Yohan Castaing은 98점을 주며 석회질 피니시를 강조했다. Wine Advocate의 William Kelley는 96점을 주면서 크리미한 질감과 염분이 남는 피니시를 언급했다.

이미 충분히 숙성된 샴페인이지만 당장 마셔야 하는 와인만은 아니다. 긴 효모 숙성 뒤 데고르주멍 이후의 병 숙성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견과류와 말린 과실, 향신료의 변화도 기대해볼 만하다. 추가적으로 +10년 이상 숙성이 가능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랍스터나 버터를 사용한 갑각류 요리처럼 질감이 풍부하고 짠맛이 분명한 음식과 함께 다시 마셔보고 싶은 로제 샴페인이다.

"11년의 효모 숙성에도 붉은 과실이 사라지지 않았다. 풍성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다."

— Champagne Uncle

Mareuil-sur-Aÿ · Rosé d'Assemblage PN 55% · CH 45% Valofroy 올드 바인 레드 블렌딩 약 132개월 이스트 숙성 도사주 7g/L · Dég. 2021년 7월 Decanter 98 · WA 96 추가 숙성 +10년 가능
볼랭져 R.D. 2008 레썸멍 데고르제 엑스트라 브뤼
Grande Maison · Récemment Dégorgé · Extra Brut

Bollinger

R.D. 2008 · Récemment Dégorgé

Aÿ · 18개 크뤼 (84% Grand Cru) · 약 14년 이스트 숙성 · Dég. 2022년 10월

Bollinger는 1829년 Aÿ에서 시작한 샴페인 메종으로, Pinot Noir 중심의 블렌딩과 오크 발효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생산자다. R.D.는 1967년 Madame Lily Bollinger가 1952 빈티지를 뒤늦게 데고르주멍해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오래 숙성한 샴페인을 출시 직전에 데고르주멍해 숙성향과 신선함을 동시에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2008 빈티지. 봄부터 여름까지 서늘하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수확 전 맑은 날씨 덕분에 포도가 충분히 익었다. 높은 산도와 과실의 숙도를 동시에 확보하면서 샹파뉴를 대표하는 장기 숙성 빈티지로 평가받는다.

블렌드. R.D. 2008은 Pinot Noir 71%, Chardonnay 29%. Aÿ와 Verzenay의 Pinot Noir, Le Mesnil-sur-Oger와 Cramant의 Chardonnay를 중심으로 18개 크뤼를 조합했다. 이 가운데 84%가 Grand Cru이며, Pinot Noir의 넓은 질감과 Chardonnay의 산도를 함께 가져가는 구조다.

양조와 숙성. 압착한 포도즙 중 첫 번째 주스만 사용하고, 모든 베이스 와인을 오래 사용한 228L와 400L 오크통에서 발효한다. 약 6개월의 오크 숙성 동안 알코올 발효와 말로락틱 발효를 진행한다. R.D.의 특징은 금속 크라운캡 대신 코르크 아래에서 병내 2차 발효와 효모 숙성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약 14년 동안 이스트와 함께 숙성한 후 수작업으로 데고르주멍하며 도사주는 단 3g/L다. 첫 릴리즈는 2022년 10월 28일 데고르주멍됐고 2024년과 2025년에도 추가 로트가 출시됐다.

재미있는 것은 La Grande Année 2008과의 차이다. 같은 빈티지의 와인을 La Grande Année는 약 9년, R.D.는 약 14년 동안 효모와 숙성했다. 단순히 더 오래된 샴페인이 아니라 이스트와 접촉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질감과 숙성 풍미를 발전시킨 와인이라고 볼 수 있다.

풍미. 향에서는 마지팬과 말린 살구, 꿀과 구운 빵이 먼저 올라오고 베르가못, 오렌지 껍질과 미라벨 자두가 이어진다. 잔에서 시간을 주면 헤이즐넛과 볶은 견과류, 약간의 Fino Sherry를 연상시키는 고소한 풍미도 나타난다. 입안에서는 오랜 숙성으로 만들어진 넓고 크리미한 질감이 느껴지지만 2008 특유의 높은 산도가 여전히 중심을 잡고 있다. 마지막에는 신선한 시트러스와 소금기, 약간 쌉쌀한 견과류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숙성향은 충분한데 와인의 중심은 여전히 젊다는 점이 R.D. 2008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James Suckling 99점, Wine Advocate 98+점, Vinous 96점. William Kelley는 최근 R.D. 가운데 특히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며 추가 숙성으로 더욱 발전할 와인이라고 평가했다. Jeb Dunnuck은 2026~2056년을 시음 적기로 제시했다.

지금 마셔도 좋지만 2030년대 이후의 변화도 기대해 볼 만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볼랭져 구운빵향이 잘 표현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볼랭져에서는 12°C 정도 이상의 서빙을 권한다. 너무 차갑게 마시기보다 잘토 밸런스 같은 넓은 잔에서 온도를 조금씩 올려가며 살구와 브리오슈, 헤이즐넛의 숙성 풍미가 산도와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구운 관자나 숙성 콩테, 버섯 요리와 함께 마셔보고 싶은 샴페인이다.

"숙성향은 충분한데 와인의 중심은 여전히 젊다 — 그 대비가 R.D. 2008을 재미있게 만든다."

— Champagne Uncle

Aÿ · 18개 크뤼 · 84% Grand Cru PN 71% · CH 29% 오크 발효 · 첫 번째 주스만 사용 약 14년 코르크 숙성 도사주 3g/L · Dég. 2022년 10월 JS 99 · WA 98+ · Vinous 96 시음 적기 2026~2056
프랑크 봉빌 레 벨 부아예 블랑 드 블랑 그랑 크뤼 2015
RM · Blanc de Blancs · Grand Cru · 단일 파셀 · 오크

Franck Bonville

'Les Belles Voyes' Blanc de Blancs Grand Cru 2015

Oger Grand Cru · Côte des Blancs · Dég. 2023년 11월 · 도사주 약 5g/L

Franck Bonville은 Côte des Blancs의 Avize에 자리한 가족 생산자다. 20세기 초 Alfred Bonville이 포도밭을 매입하면서 시작됐고, 1936년 아들 Franck와 함께 Avize의 양조 시설을 마련했다. 1959년 수확으로 첫 빈티지 샴페인을 만들었으며, 현재는 4대째 Olivier Bonville과 사위 Ferdinand Ruelle-Dudel이 도멘을 이끌고 있다. 약 15ha, 77개 파셀에서 Chardonnay를 재배한다.

Les Belles Voyes. Oger Grand Cru에 있는 단 0.80ha의 단일 파셀이다. Le Mesnil-sur-Oger 경계에 가까운 경사지로, 생산자 공식 자료에는 1960년 식재된 Chardonnay라고 기록돼 있다. 여러 마을의 포도를 조합하는 일반적인 Bonville과 달리 하나의 밭을 독립적으로 보여주는 와인이다.

양조. 도멘의 다른 뀌베들이 주로 스테인리스에서 발효하는 데 비해 Les Belles Voyes는 오크에서 알코올 발효와 말로락틱 발효를 진행한다. 새 오크는 10% 미만이고 대부분 여러 번 사용한 배럴이다. 나무 향을 강하게 입히기보다 산소와 긴 숙성을 통해 Chardonnay의 질감과 폭을 만드는 방식에 가깝다.

빈티지. 2015년은 덥고 건조한 여름 덕분에 과실 숙도가 높았지만, 샹파뉴 전체로 보면 산도와 일부 식물성 향이 문제가 되기도 한 해다. 이 와인에서 확인할 부분은 풍성한 과실보다 끝까지 산도가 유지되는지에 있다. 2023년 11월 데고르주멍, 약 5g/L의 도사주로 기록되어 있다.

평단의 평가. Wine Advocate의 Yohan Castaing은 95점을 주며 레몬 오일과 흰 꽃, 익은 과실, 페이스트리와 약간의 리덕션을 언급했다. Vinous의 Anne Krebiehl MW는 94점 — 흰 미소소스와 같은 감칠맛, 크리미한 질감, 마지막의 레몬과 초크를 강조했다. Jancis Robinson의 Tamlyn Currin 역시 구운 메밀과 호밀 사워도우, 볶은 찻잎 같은 사보리한 향을 높게 평가했다.

풍미. 처음에는 레몬 껍질과 흰 복숭아, 브리오슈의 풍미가 넓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볶은 견과와 구운 곡물, 약간의 스모키함이 겹쳐진다. 입안은 충분히 크리미한데 피니시에서는 짭짤함과 백악질을 연상시키는 드라이한 촉감이 이어지는 쪽이다.

희소성과 숙성. Les Belles Voyes는 0.8ha의 작은 파셀에서만 생산한다. 과거 Guide Hachette에는 연간 약 4,000병으로 소개됐지만 2015년의 정확한 생산 병수는 확인되지 않는다. 2026년 유럽 소매가는 대략 €75~120 수준이며 미국에서는 $120 전후의 품절 사례가 있다. 같은 도멘의 일반 뀌베와는 확실히 다른 가격이다. 시음 적기는 2023~2035년. 지금 마시면 2015의 풍성함과 오크 숙성의 질감이 먼저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곡물과 견과류의 숙성향이 더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 같다.

구운 관자나 버터를 사용한 해산물 요리처럼 질감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마셔보고 싶다. 작은 포도밭에서 만들어진 Chardonnay가 오크와 숙성을 통해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해볼 만한 와인이다.

"입안은 충분히 크리미하다 — 그런데 피니시는 다시 짭짤하고 백악질로 조여온다. 그 되돌아옴이 이 와인의 핵심이다."

— Champagne Uncle

Oger Grand Cru · 0.8ha 100% Chardonnay · 1960년 식재 오크 발효 · 새 오크 <10% 2015 빈티지 Dég. 2023년 11월 · 약 5g/L WA 95 · Vinous 94 시음 적기 2023~2035
윌리스 콜랭 레 루아즈 블랑 드 블랑 엑스트라 브뤼 베이스 2018
RM · Blanc de Blancs · Monopole · Extra Brut · WA 100

Ulysse Collin

'Les Roises' Blanc de Blancs Extra Brut

Congy · Coteaux du Petit Morin · Base 2018 · 72개월 · Dég. 2025년 2월

Ulysse Collin의 여러 Chardonnay 중에서도 Les Roises는 가장 풍부하고 와인다운 질감을 보여주는 뀌베 중 하나다. Congy에 위치한 약 0.62ha의 monopole 파셀로 완전한 남향 사면에 자리하며, 점토와 silex가 섞인 표토 아래 석회암이 이어진다. 1949년 식재된 massal selection Chardonnay가 핵심인데,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나오는 포도송이 자체가 상당히 작다. 와이너리 측에 따르면 한 송이의 무게가 약 70~95g 수준이라고 한다.

이 작은 포도알은 Les Roises를 이해할 때 꽤 중요하다. 과즙의 양에 비해 껍질과 풍미 요소의 비율이 높다. 실제 Olivier Collin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Les Roises의 작은 포도알 때문에 압착에서 더 많은 힘이 필요하며, 결과적으로 dry extract와 질감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같은 Congy의 Chardonnay인 Les Enfers보다 좀 더 넓고 두꺼운 질감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Base 2018. 2018년 와인 80%에 2017·2016년 리저브 와인 20%를 더했다. 자연 효모를 사용해 주로 사용한 Burgundy barrel에서 천천히 발효하고, 말로락틱 발효를 거친다. 리저브는 foudre와 tonneau에 보관하며 청징과 여과 없이 병입한다. 이후 병 속 이스트와 72개월 숙성, 2025년 2월 데고르주멍, 도사주 2.4g/L.

2018은 따뜻한 빈티지라 과실의 숙도가 쉽게 올라간 해였지만, Les Roises에서는 단순히 잘 익은 Chardonnay보다 농축도와 산도가 함께 보인다. Wine Advocate의 Kristaps Karklins는 이번 2018 베이스에 100점을 주면서 자신이 그해 맛본 최고의 와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풍미. 개인적으로 Les Roises의 핵심은 Chardonnay의 산도보다 과실의 농축감과 재질감에 있다고 생각한다. 오렌지와 복숭아처럼 잘 익은 과실에서 시작해 초크, 아몬드와 견과류의 고소함이 더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약간의 왁스와 환원적인 구운 곡물향, 스모크, 플린트 같은 향이 나타난다. 충분히 풍성하지만 마지막에는 염분과 산도가 다시 와인의 텐션을 끌어 올린다.

일반적으로 Les Roises는 거의 스틸 와인처럼 느껴질 정도로 넓고 매끄러운 질감의 샴페인이다. 2018 빈티지는 이런 특유의 넓은 질감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농축도가 한 단계 더 올라간 느낌이다.

희소성. Les Roises 자체가 0.62ha의 작은 monopole이고, 현재 유럽 셀러들의 정보로는 연간 생산량을 2,000병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설명한다. 판매 방식도 Pierrières나 Maillons를 구매해야 Les Roises를 한 병 배정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제한적이다. 가격도 상당히 올라왔다. 2026년 현재 유럽에서는 €629 전후, 미국 K&L의 2018 Base 72개월 3병 선판매가는 $2,565로 병당 약 $855 수준이다. 단순히 생산량이 적은 것을 넘어 이미 컬렉터 시장에서 별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

Les Roises 2018은 지금 마셔도 과실의 농도와 질감을 충분히 볼 수 있지만, 72개월의 이스트 숙성 이후 이제 막 병 숙성이 시작된 단계라고 생각한다. Wine Advocate 100점이라는 평가를 떠나서도 Les Roises의 성격을 가장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릴리즈 중 하나다. 구매할 기회가 생긴다면 몇 병은 지금 마시고, 나머지는 시간을 두고 컬렉팅해 보고 싶은 와인이다.

"거의 스틸 와인처럼 넓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염분과 산도가 텐션을 다시 끌어 올린다."

— Champagne Uncle

Congy · 0.62ha 모노폴 100% Chardonnay · 1949 마살 Base 2018 80% · 리저브 20% 72개월 이스트 숙성 Dég. 2025년 2월 · 2.4 g/L Wine Advocate 100점 연간 약 2,000병
위레 프레르 앙소시앙스 로제
RM · Rosé d'Assemblage · Premier Cru · Extra Brut

Huré Frères

'Insouciance' Rosé

Ludes · Montagne de Reims · Base 2022 · Dég. 2025년 4월

Huré Frères는 Montagne de Reims 북쪽 사면의 Ludes에 자리한 가족 생산자다. 1960년대부터 샴페인을 만들어왔고 현재는 3대째인 François와 Pierre Huré 형제가 약 10ha의 포도밭을 이끌고 있다. François는 Dijon에서 양조를 공부한 뒤 Burgundy의 Domaine de Montille과 New Zealand에서 경험을 쌓고 2008년 가족 도멘으로 돌아왔다. 현재 François가 셀러를, Pierre가 포도밭을 맡고 있다.

포도밭은 Ludes와 Ville-Dommange 같은 Montagne de Reims의 Premier Cru를 중심으로 Vallée de l'Ardre와 Vitryat까지 이어진다. 최근의 Huré Frères를 이해할 때 중요한 것은 '한 가지 하우스 스타일'보다 각각의 마을과 파셀을 따로 이해하려 한다는 점이다. 각 파셀을 가능한 한 개별 양조하고, 탱크와 배럴·demi-muid를 와인에 따라 나누어 사용한다. 포도밭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 퇴비와 제한적인 경운을 중심으로 관리하며, 유기농 재배 방향으로 계속 전환해왔다.

퍼페추얼 리저브. 도멘의 또 다른 중요한 자산은 1982년부터 이어온 réserve perpétuelle다. 오래된 수확 연도를 계속 보존하면서 논빈티지 샴페인에 시간의 층을 더하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Mémoire에서는 이 리저브 자체를 하나의 와인으로 표현한다. 빈티지의 차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산자라는 점이 재미있다.

Insouciance. Rosé d'Assemblage 방식 — 화이트 베이스 와인에 적포도주를 블렌딩한다. 최근 확인되는 2022 베이스는 Pinot Noir 50%, Chardonnay 30%, Meunier 20%. 여기에 Ludes의 오래된 Pinot Noir와 Meunier에서 만든 적포도주를 소량 더한다. 이 구조가 재미있는 것은 Pinot Noir와 Meunier의 붉은 과실을 중심에 두면서도 Chardonnay가 30% 들어가 전체 와인의 생기를 들어 올린다는 점이다.

Ludes. Montagne de Reims의 북쪽 사면에 위치해 남쪽의 Bouzy나 Ambonnay보다 상대적으로 서늘하다. 점토와 석회질 토양을 중심으로 일부 모래 성분이 섞여 있고, 이런 환경이 Pinot 계열의 과실을 충분히 유지하면서도 산도를 잘 남기는 배경이 된다. 2022 베이스는 병 속 이스트와 약 18개월 숙성, 최근 릴리즈의 도사주는 약 4~4.5g/L Extra Brut, 2025년 4월 데고르주멍.

Huré Frères는 말로락틱 발효를 일률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산도의 밸런스를 지키기 위함이며 와인과 빈티지에 따라 결정한다. 도멘 전체적으로는 산도의 형태와 긴장감을 유지하는 방향을 중요하게 본다. 그래서 Insouciance도 단순히 부드럽고 과실이 많은 로제보다, 붉은 과실의 볼륨을 가지고 있으면서 마지막에는 산도와 염분이 남는 쪽에 가깝다.

풍미. 라즈베리와 체리, 산딸기 계열의 붉은 과실이 먼저 나온다. 여기에 자몽과 오렌지 같은 시트러스가 더해지며, 입안에서는 색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가볍고 선이 분명하다. Pinot Noir와 Meunier에서 오는 붉은 과실, Chardonnay가 만드는 산도, Ludes의 서늘한 북사면에서 오는 텐션 — 이 세 가지가 겹쳐지면서 와인이 무거워지지 않았다.

'Insouciance'는 프랑스어로 걱정 없이, 아무런 부담 없이 즐기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름처럼 복잡한 양조를 앞에 내세우기보다 편하게 마실 수 있게 만들어 놓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파셀 양조와 리저브, 오래된 적포도용 포도나무까지 Huré Frères의 생각이 꽤 많이 들어가 있는 로제다. 무겁고 와인 같은 Rosé de Saignée와는 다른 방향. 붉은 과실은 분명하지만 산뜻하고, 입안에서는 가볍지만 마지막에는 짠맛과 산도가 남는다.

음식과 함께 마신다면 참치나 연어처럼 지방이 있는 생선, 혹은 소금기가 분명한 요리와 같이 마셔보고 싶은 와인이다.

"아무 생각 없이 마실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안을 들여다보면 생각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

— Champagne Uncle

Ludes · Montagne de Reims 1er Cru PN 50% · CH 30% · Meunier 20% Base 2022 · 약 18개월 숙성 Rosé d'Assemblage Extra Brut · 4~4.5 g/L Dég. 2025년 4월 1982년부터 퍼페추얼 리저브
떼땡져 꼼뜨 드 샹파뉴 블랑 드 블랑 1999
Grande Maison · Blanc de Blancs · Grand Cru · Millésime

Taittinger

Comtes de Champagne Blanc de Blancs 1999

Côte des Blancs · 그랑 크뤼 다섯 마을 · 100% Chardonnay · 약 9년 리 숙성

귀한 인연이 준비해 주신 최상의 상태의 꼼뜨 드 상파뉴. 예전부터 피노 누아보다 샤르도네를 선호해 왔지만, 이번 꼼뜨 드 상파뉴는 조금 더 특별했다.

시음 전에 바로 오픈해 30분을 브리딩 후 서브했다. 선명한 시트러스 향을 중심으로 피어오르는 브리오슈, 비스킷과 아몬드 풍미가 인상적이었고, 여러 과실이 섞인 파이 향과 허니 같은 향기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질감은 크리미하며, 높은 산도를 바탕으로 한 구조감이 잘 느껴지지만 과도하게 날카롭지 않고 세월에 잘 녹아든 느낌이다. 절제미와 균형미가 있는 와인으로, 피니시는 길고 은은하게 이어지며 미네랄이 깊게 잘 녹아들었다. 추가적인 숙성이 필요 없는 와인으로,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접근이 가능한 매력을 보여주는 아주 멋진 와인이다.

큐베에 대하여. 떼땡져의 Comtes de Champagne Blanc de Blancs는 1952년 첫 빈티지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이후 장기 숙성형 Blanc de Blancs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고, 떼땡져 하우스 스타일의 정수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1999는 꼼뜨 드 상파뉴 중에서도 강인함보다 균형과 성숙의 측면을 잘 보여주며, 완숙한 블랑 드 블랑의 모습을 표현한다.

포도밭. Avize, Chouilly, Cramant, Oger, Le Mesnil-sur-Oger — 코트 데 블랑의 그랑 크뤼 다섯 마을에서 수확한 샤르도네만을 사용한다. 석회질 토양이 지배하는 이 지역은 직선적인 산도와 섬세한 미네랄리티로 명성이 높다. 꼼뜨 드 샹파뉴는 그중에서도 첫 프레싱 주스를 중심으로 양조되며, 순도 높은 과실과 정교한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양조. 약 5%는 새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되고, 100% 말로락틱 발효를 거친다. 이후 병 속에서 약 9년에 걸친 장기 리 숙성을 통해 효모 자가분해에서 비롯되는 복합적인 풍미를 형성한다.

"높은 산도지만 날카롭지 않다. 세월에 잘 녹아들었고, 미네랄이 깊게 자리 잡았다."

— Champagne Uncle

Côte des Blancs · 그랑 크뤼 5개 마을 100% Chardonnay 1999 빈티지 첫 프레싱 주스 5% 새 프렌치 오크 · 100% MLF 약 9년 리 숙성 추가 숙성 불필요 · 지금 마시기 좋음
자크 셀로스 밀레짐 2012
RM · Blanc de Blancs · Millésime · Zero Dosage · ~500케이스

Jacques Selosse

Millésime 2012 · Extra Brut

Avize · Côte des Blancs · Dégorgement 2023년 3~4월 · Dosage 0 g/L

샴페인에 이토록 특별한 포도 재배와 양조방식을 가진 생산자가 또 있을까. 셀로스의 본래 논리는 빈티지를 녹여서 테루아만 남기는 것이었다. 밀레짐은 그 틀을 의도적으로 깨고 만든 큐베다. 빈티지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셀로스 방식으로 완전히 통과시킨 단일 해의 성격을 담겠다는 시도다.

양조도 일반적이지 않다. 압착한 포도즙을 침전 없이 곧바로 배럴로 보낸다. 세디먼트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함께 발효한다. 밀레짐을 만들 때는 Lieux-dits 파셀들 가운데 개성이 가장 강한 배럴들을 골라 블렌딩한다. 샤르도네 약 90%, 나머지 피노 누아. 2012 빈티지는 2023년 3~4월 디고르주망, 도사주 0g/L.

셀로스의 전체 라인 연간 생산량은 6만~7만 병 수준으로 이미 희소하다. 밀레짐은 보통 500케이스 이하다. 옥션 판매가는 현재 1,300~1,400유로. 예전 가격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컬러는 잘 익은 깊은 골드. 향에서는 볶은 헤이즐넛과 브리오슈를 시작으로 장미, 사과 파이, 무화과, 비즈왁스가 이어진다. 입안에서는 귤껍질, 스파이스, 마지팬, 크림처럼 입안을 코팅하는 기포, 카라멜라이징된 과실, 아미노산 바탕의 짠맛, 드라이한 피니시. 매우 풍부하고 진중하며 복합적이다.

너무 비싸져서 내 돈으로는 못 사고 — 누가 사준다면 카카오 블랙을 타서라도 꼭 마셔봐야 할 와인이다.

"볶은 헤이즐넛, 비즈왁스, 카라멜 과실, 아미노산 짠맛 — 누가 사준다면 카카오 블랙 타고라도 가야 한다."

— Champagne Uncle

Avize Grand Cru 샤르도네 ~90% · 피노 누아 ~10% 2012 빈티지 침전 없이 바로 배럴 · 세디먼트 동반 발효 Dég. 2023년 3~4월 · Zero Dosage 500케이스 이하 · 옥션가 €1,300~1,400
수에넨 블랑 드 블랑 그랑 크뤼 C+C
RM · Blanc de Blancs · Grand Cru · Extra Brut · NV

Suenen

Blanc de Blancs Grand Cru C + C · Extra Brut

Cramant & Chouilly Grand Cru · Côte des Blancs · Base 2021 + 50% Perpetual Reserve

수에넨을 추천하면 으레 듣는 말이 있다. "예전에는 참 쌌었는데." 2019년 해외 평균가가 70달러였던 건 맞다. 2026년 3월 기준으로는 165달러다. 2.3배가 올랐다. 국내는 레끌레 소매 기준 약 1.8배 — 해외 평균 상승폭보다는 낮다. 가격의 진폭이 크게 느껴지는 건, 10만원 후반대에 샀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기 때문이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점수가 있다. 2013~2015 빈티지 상위 라인은 대부분 93~94점대였다. 2016 빈티지부터 95점 이상이 기본이 됐고, 최근 릴리스는 최소 96점이다. 2019 Cramant Les Robarts는 RP 98점을 받았다. 시장은 숫자를 따라갔다.

C + C는 크라망(Cramant)과 슈이(Chouilly), 두 그랑 크뤼 마을에서 나온다. 이름도 거기서 왔다. 현재 릴리스는 2021 베이스 빈티지를 중심으로 50%의 퍼페추얼 리저브가 블렌딩된다. 이 방향성은 Aurélien Suenen이 빈티지의 개성을 완화하고 테루아를 더 강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다.

향에서는 오렌지 껍질, 배로 만든 파이, 말린 흰 꽃, 갓 구운 빵이 펼쳐진다. 입안에서는 중간에서 풀 바디에 이르는 풍부하고 텍스처감 있는 구조가 먼저 오고, 선명한 산도와 바삭한 재질감이 받쳐준다. 감칠맛 나는 긴 피니시로 마무리된다.

스타일적으로 수에넨은 어디에 있을까. 셀로스처럼 강렬하고 화려하지 않고, Dhondt처럼 오크가 깊고 질감 중심적이지도 않다. La Rogerie보다 약간 더 절제돼 있다. 그러나 품질 면에서는 같은 수준이다. 그의 와인은 스틸 와인처럼 발전한다 — 토스티하거나 너티한 풍미가 두드러지지 않고, 산화적인 향도 거의 없다. 숙성 잠재력은 경험치 기준으로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

"스틸 와인처럼 발전한다 — 토스티하지 않고, 산화도 없고, 숙성할수록 계속 놀라게 된다."

— Champagne Uncle

Cramant + Chouilly GC 100% Chardonnay Base 2021 · 50% 퍼페추얼 리저브 Extra Brut 해외가 ~$165 (2026년 3월) RP 98 — 2019 Cramant Les Robarts
자크 셀로스 리외디 수 르 몽 마뢰이쉬르아이
RM · Pinot Noir · Premier Cru · Extra Brut

Jacques Selosse

Lieux-dits 'Sous le Mont' · Extra Brut

Mareuil-sur-Aÿ Premier Cru · Vallée de la Marne

Jacques Selosse의 샴페인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스타일이다. 산화적 뉘앙스, 오크 발효, 낮은 도사주, 강한 질감 — 한 번 마셔보면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Sous le Mont는 Lieux-dits 컬렉션 안에서 Mareuil-sur-Aÿ의 Pinot Noir를 보여주는 큐베다. 명칭을 정확히 볼 필요가 있다. Mareuil-sur-Aÿ는 샴페인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마을 중 하나지만 분류는 Premier Cru다. 이 와인은 Jacques Selosse Lieux-dits 'Sous le Mont' Mareuil-sur-Aÿ Premier Cru Extra Brut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Mareuil-sur-Aÿ는 Vallée de la Marne와 Montagne de Reims의 성격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마른 강의 영향, Pinot Noir에 유리한 경사와 토양, Aÿ와 인접한 위치가 이 마을 와인에 독특한 힘을 부여한다. Sous le Mont는 '언덕 아래'라는 뜻의 리외디로, Clos des Goisses와 같은 언덕의 반대편 동향 사면에 위치한다.

Anselme Selosse는 1980년대부터 부르고뉴에서 배운 포도밭 중심의 사고와 오크 발효 방식을 샴페인에 적용했다. Lieux-dits 컬렉션은 그 방향의 가장 선명한 표현이다 — 하우스의 개성이 아니라 하나의 포도밭이 가진 차이를 병 안에 옮기려는 시도. Anselme와 Guillaume Selosse가 말하는 철학은 '정해진 방법'이 아닌 '필요한 만큼의 정확한 개입'에 가깝다.

향에서는 Lieux-dits 컬렉션 안에서도 비교적 화려하고 이국적인 편이다. 잘 익은 붉은 체리, 키르쉬, 오렌지 필, 말린 꽃, 민트, 화이트 페퍼, 시나몬이 먼저 표현되고, 시간이 지나면 살구, 말린 허브, 토스트, 볶은 견과류가 더해진다. Pinot Noir의 붉은 과실은 분명하지만 단순히 과실로만 흐르지 않고, 향신료와 산화적 복합미가 구조를 만든다.

입안에서는 기포가 강하지 않고 크리미하지만 무겁지 않으며, 넓게 퍼지지만 중심을 잃지 않는다 — 셀로스답다. Pinot Noir의 볼륨은 충분하지만 후반부에는 짭짤한 미네랄과 산도가 긴장감을 만든다. Sous le Mont에서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미세한 쌉싸름함이다. 결점이 아니라 개성이다. 오렌지 껍질, 말린 허브, 향신료, 홍차 같은 뉘앙스가 피니시를 길게 끌고 간다.

해외가 평균 약 730달러. 디고르주망 이후 최소 5년은 기다려야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셀로스 특유의 산화 뉘앙스보다 풍부한 질감에 집중한 와인으로 기억해두면 좋다.

"쌉싸름함은 결점이 아니다. 오렌지 껍질, 말린 허브, 홍차 — 그것이 피니시를 길게 끌고 가는 것이다."

— Champagne Uncle

Mareuil-sur-Aÿ Premier Cru 100% Pinot Noir Lieux-dits 컬렉션 오크 발효 Extra Brut 해외가 ~$730 디고르주망 후 +5년 권장
샴페인 타를랑 뀌베 루이 브뤼 나튀르
RM · Brut Nature · Zero Dosage · 16년 효모 숙성

Champagne Tarlant

Cuvée Louis · Brut Nature

Base 2004–2005 · Dégorgement 06.06.2022 · Œuilly, Vallée de la Marne

샴페인 타를랑은 발레 드 라 마른의 외이를 기반으로 하는 가족 생산자다. 가문의 포도 재배 역사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는 Benoît와 Mélanie Tarlant가 도멘을 이끌고 있다. 타를랑의 철학은 샴페인을 신선한 기포의 와인으로 만드는 데 있지 않다. 포도밭의 성격과 충분한 숙성에서 오는 질감을 중심에 두고, 도사주를 최소화하거나 완전히 배제해 와인의 본래 구조를 드러내는 방식이다.

Cuvée Louis는 도멘의 역사와 스타일을 상징하는 대표 큐베다. 이름은 가족이 재배한 포도를 직접 병입하기 시작한 선조 Louis Tarlant에게서 가져왔다. Pinot Noir와 Chardonnay를 각각 50%씩 사용하며, 외이의 Les Crayons 올드 바인이 중심이다. 자연 효모로 오크통에서 발효하고 말로락틱은 진행하지 않았다. 2006년 병입 후 2022년 6월 6일 디고르주망까지 약 16년간 이스트와 함께 숙성. Zero Dosage.

향에서는 잘 익은 노란 사과, 서양배, 살구, 오렌지 필, 레몬 커드가 먼저 열린다. 온도가 오르면 무화과, 벌집, 캔디드 진저, 볶은 아몬드와 헤이즐넛, 브리오슈, 버터 페이스트리, 은은한 바닐라가 겹쳐진다.

입안에서는 넓고 부드러운 질감이 먼저 온다. Pinot Noir의 과실 중량감과 Chardonnay의 산도가 균형을 이루고, 긴 이스트 컨택에서 비롯된 고소한 풍미가 미드를 채운다. 그러나 이 와인의 핵심은 풍성함보다 후반부에 있다. 레몬 껍질의 쌉싸름함, 굴 껍질과 초크를 연상시키는 미네랄, 미세한 염미가 와인을 다시 단단하게 조인다.

긴 시간과 함께 얻어낸 높은 밀도의 질감과 풍부함이 돋보이는 와인이다.

"16년 효모 숙성, Zero Dosage — 그리고 피니시는 흩어지지 않고 오히려 조인다. 초크, 굴 껍질, 염미."

— Champagne Uncle

Œuilly · Vallée de la Marne PN 50% · CH 50% Base 2004–2005 Les Crayons 올드 바인 자연 효모 · No MLF ~16년 이스트 숙성 Zero Dosage · Dég. 06.06.2022
도멘 뱅세 슈맹 드 샬롱 그랑 크뤼 2021
RM · Blanc de Blancs · Grand Cru · Zero Dosage

Domaine Vincey

Chemin de Châlons · Grand Cru Blanc de Blancs 2021

Le Mesnil-sur-Oger · Côte des Blancs · Champagne

메닐은 샹파뉴에서 가장 위대한 샤르도네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날카로운 산도, 백악질 미네랄, 수십 년을 견디는 숙성력. 그 마을에서 새로운 세대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떼루아를 해석하고 있다.

Domaine Vincey는 2014년 Quentin Vincey와 Marine Zabarino가 설립했다. Le Mesnil-sur-Oger와 Oger의 그랑 크뤼 포도밭을 유기농과 바이오다이내믹으로 관리하며, 2020년부터는 아황산(SO₂) 사용을 사실상 배제했다. 자연 효모 발효와 긴 효모 숙성이 기본이고, 목표는 포도밭의 개성을 최대한 온전히 담아내는 것이다. 모든 와인은 하우스 스타일이 아니라 리외디(Lieu-dit)를 먼저 이야기한다. Chemin de Châlons는 그 철학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단일 포도밭 샴페인이다.

포도밭은 Le Mesnil-sur-Oger Grand Cru 남동향 사면에 있다. 1968년 셀렉시옹 마살로 식재된 샤르도네가 자라고, 얇은 점토층 아래 순수한 백악질이 이어지는 Le Mesnil 특유의 토양을 가진다. 이 토양은 샤르도네에 풍성함보다 긴장감을, 과실보다 미네랄을 부여한다.

향에서는 매우 순수한 샤르도네가 펼쳐진다. 레몬 제스트와 유자, 청사과, 흰 복숭아, 서양배가 투명하게 올라오고, 시간이 지나면 흰 꽃과 레몬밤, 구운 헤이즐넛, 은은한 스모키함이 더해진다. 오크는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 와인의 질감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역할에 머문다.

입안에서는 Le Mesnil의 정체성이 더욱 분명해진다. 첫인상은 단단하고 곧게 뻗는 스타일이다. 잘 익은 시트러스와 흰 과실 뒤로 백악질 미네랄이 중심을 잡고, 효모 숙성에서 비롯된 크리미한 질감이 그 긴장감을 감싼다. 도사주를 하지 않았지만 거친 느낌은 없다. 미세한 짠맛과 섬세한 산도가 균형을 만들고, 피니시에서는 레몬 껍질의 쌉싸름함과 젖은 돌을 연상시키는 미네랄이 길게 이어진다.

가볍고 순수하며 미네랄과 산이 중심이 되는 샴페인이다. 추가적인 숙성보다는 음식과 즐기는 쪽이 좋다.

"도사주 없이도 거칠지 않다. 미세한 짠맛과 젖은 돌의 미네랄이 피니시를 길게 잡아준다."

— Champagne Uncle

Le Mesnil-sur-Oger GC 100% Chardonnay 2021 빈티지 셀렉시옹 마살 1968 자연 효모 · Zero Dosage 바이오다이내믹 · 무아황산
Ulysse Collin Le Jardin d'Ulysse Base 2018
테이스팅 노트 · 2026년 10월

Ulysse Collin

Le Jardin d'Ulysse — Base 2018 · 72개월 숙성

Champagne · Congy, Coteaux du Petit Morin · CH + PN + Meunier · 1.55ha · 점토-부싯돌 / 석회암 · 북·남향 사면 · 2017 CH 리저브 15% · 자연 효모 · 오크 발효 · MLF · 첫 베이스 빈티지: 2015

한 포도밭을 표현한다는 것이 반드시 한 품종만 사용한다는 뜻은 아니다. Le Jardin d'Ulysse는 그 차이를 보여주는 샴페인이다.

Ulysse Collin의 다른 큐베들이 단일 품종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 Les Maillons는 Pinot Noir, Les Enfers와 Les Pierrières는 Chardonnay — Le Jardin d'Ulysse는 Chardonnay, Pinot Noir, Meunier가 함께 자라는 포도밭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름은 '율리스의 정원'. 집과 양조장 바로 곁에 있는 밭이다.

Olivier Collin은 2003년 임대돼 있던 가족 포도밭을 되찾고, 2004년부터 직접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부르고뉴에서 받은 영향은 각각의 파셀을 독립적인 와인으로 보여주겠다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포도밭이 주인공이지, 하우스 스타일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 Le Jardin의 첫 베이스 빈티지는 2015년이다.

포도밭. Congy에 위치한 약 1.55ha. 지도에는 'Le Village', 현지에서는 'Le Clos'로 불린다. 점토와 부싯돌을 포함한 표토 아래 석회암이 이어지며, 북향과 남향 사면이 함께 있다. 따뜻한 해인 2018에는 지배적인 북향 사면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충분한 숙도를 가지면서도 신선함과 긴장을 유지하는 데 유리했기 때문이다.

Base 2018은 무슨 뜻인가. 2018년 포도만 사용했다는 뜻이 아니다. NV 샴페인이므로 2017년 Chardonnay 리저브 와인 15%가 포함된다. Olivier는 자신의 목표를 빈티지의 재현이 아니라 포도밭의 가장 좋은 표현을 찾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리저브 와인은 한 해의 성격에만 갇히지 않고 표현의 폭을 넓히는 도구다. 2018년은 기술적 정밀화도 있었던 해다. 수확 보고서에서 Olivier는 포도의 순도와 농축도를 높게 평가했고, 새 프레스 도입으로 주스 추출의 정밀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정밀함은 긴 숙성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 압착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양조. 자연 효모를 이용한 오크 발효(주로 사용된 부르고뉴 배럴, 큰 목재 용기도 숙성에 활용). 말로락틱 발효 진행. 무청징·무여과. 도사주는 무조건 낮게 하는 것이 원칙이 아니다 — 와인의 균형과 숙성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남긴다. 이스트와 함께 72개월 숙성 후 데고르주망.

향. 오렌지 오일과 배, 미라벨 자두가 중심에 있다. 갓 구운 빵과 헤이즐넛의 고소함이 겹쳐진다. 맑은 시트러스만 길게 뻗는 스타일이 아니라, 충분한 과실의 밀도와 브리오슈·견과류의 풍미가 함께하는 쪽이다.

맛. 풀바디의 넓은 질감과 단단한 구조가 동시에 나타난다. 중반부의 과실은 풍부하지만 산도가 느슨해지지 않고, 백악을 연상시키는 재질감과 기분 좋은 짠맛이 마무리에 표현된다. 72개월 숙성이 절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이스트 숙성과 데고르주망 이후의 병 숙성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지금은 과실의 밀도와 산도의 대비를 살피고, 좋은 보관 상태라면 앞으로 향과 질감이 어떻게 연결될지 지켜볼만한 와인이다.

구매할 기회가 생긴다면 컬렉팅을 시도해 보고 싶다.

"집 옆 포도밭, 세 품종, 72개월. Le Jardin d'Ulysse는 양조 방법론에 대한 선언이 아니다. 한 장소에 대한 진실된 이야기다."

— Champagne Uncle

생산자Ulysse Collin · Olivier Collin
큐베Le Jardin d'Ulysse · Base 2018
포도밭Congy · 1.55ha · Le Clos / Le Village
블렌드CH + PN + Meunier + 2017 CH 리저브 15%
토양점토-부싯돌 / 석회암
양조자연 효모 · 오크 · MLF · 무청징·무여과
이스트 숙성72개월 sur lattes
첫 베이스 빈티지2015
Ulysse Collin Le Jardin d'Ulysse Base 2018 72개월 Coteaux du Petit Morin Field Blend
Louis Roederer Cristal Rosé 2014
테이스팅 노트 · 2026년 10월

Louis Roederer

Cristal Rosé 2014

Champagne · Aÿ, Avize, Le Mesnil-sur-Oger Grand Cru · PN 55% + CH 45% · 4개 파셀 · Infusion 방식 · 오크 19% · Zero MLF · Dosage 8g/l · 수확 2014년 9월 11–21일

네 개의 포도밭, 그리고 2014년의 변덕을 이겨낸 정밀함.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로제 샴페인 중 하나다. 일반적인 Cristal도 훌륭하지만, Cristal Rosé는 희소성과 양조 방식에서 완전히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1974년 Jean-Claude Rouzaud가 처음 만들었고, 단 네 개의 Grand Cru 파셀 — Aÿ, Avize, Le Mesnil-sur-Oger — 에서만 생산된다.

Aÿ의 잘 익은 Pinot Noir와 Côte des Blancs의 Chardonnay를 결합한다. 넓은 과실과 질감을 만드는 Pinot Noir, 백악질 특유의 긴장과 산도를 가진 Chardonnay. 이 두 가지가 만나는 구조가 Cristal Rosé의 근간이다.

Infusion 방식. 일반적인 로제 아상블라주는 완성된 와인에 레드 와인을 더하는 방식이다. Roederer는 다르다. Pinot Noir를 침용하는 과정에 Chardonnay 주스를 직접 넣고 함께 발효시킨다. 색과 풍미, 질감이 처음부터 하나로 통합된다. 그래서 Cristal Rosé는 잔 안에서 두 품종이 분리되지 않는다.

2014 — 어려운 빈티지의 해결. 2014년은 쉬운 빈티지가 아니었다. 따뜻하고 건조했던 봄, 6월의 폭염, 그리고 서늘하고 비가 많았던 여름. 9월에 다시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돌아오면서 가능성이 열렸다. 여기서 결정적이었던 것이 백악질 토양이다. 배수가 좋은 chalk가 여름의 과도한 수분을 배출하고 포도나무의 지나친 생장을 억제했다. 충분한 숙도와 높은 산도를 동시에 확보한 이유가 여기 있다. 수확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블렌딩: PN 55% / CH 45%, 오크 19%, 말로락틱 발효 없음, 도사주 8g/l. Zero MLF는 금욕적 선택이 아니다 — 2014년이 자연적으로 가져다준 산도를 그대로 보존하는 선택이다.

향. 처음에는 레드커런트와 야생 라즈베리, 딸기와 카시스. 이어서 블러드 오렌지, 달콤한 향신료, 약간의 스모키함과 볶은 곡물의 환원적인 뉘앙스. 복잡하고, 서두르지 않는다.

맛. 실키한 질감과 풍부한 붉은 과실이 먼저 온다. 그러다 산도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 미네랄, 염분, 요오드를 연상시키는 풍미가 피니시로 갈수록 강해진다. 2014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바로 이것이다. 농밀함이 아니라 정교한 산미의 와인. 밀도는 있지만 편안함으로 풀리지 않는다. Galloni(Vinous) 98 / Suckling 98 / Kelley(WA) 97 / Dunnuck 97.

해외 소매시장에서 2014년산은 병당 약 €600 수준에 거래된다. 파셀이 일반 Cristal보다 훨씬 좁고, 좋은 조건을 갖춘 빈티지에만 생산하기 때문에 희소성은 분명하다.

20년 이상의 숙성 가능성. 지금 시음하려면 최소 3시간의 브리딩이 필요하다.

"Cristal Rosé 2014의 매력은 희귀하거나 비싸다는 데 있지 않다. 평범하게 끝날 수도 있었던 2014년이 이토록 정밀한 와인을 만들어냈다는 데 있다."

— Champagne Uncle

생산자Louis Roederer
큐베Cristal Rosé 2014
파셀4개 GC · Aÿ / Avize / Le Mesnil
블렌드PN 55% · CH 45%
양조Infusion · 오크 19% · Zero MLF
Dosage8 g/l · Brut
평점Vinous 98 · JS 98 · WA 97 · JD 97
숙성20년+ · 브리딩 최소 3시간
Louis Roederer Cristal Rosé 2014 Grand Cru Infusion Zero MLF
Henri Giraud PR 90-21 Perpetual Reserve
테이스팅 노트 · 2026년 10월

Henri Giraud

PR 90–21 — Perpetual Reserve Extra Brut

Champagne · Aÿ Grand Cru · Pinot Noir 80% + Chardonnay 20% · 1990년부터 Perpetual Reserve · Dosage 5g/l · 약 20,000병

빈티지를 블렌딩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양조하는 샴페인.

앙리 지로의 PR 90–21을 처음 보면 1990년과 2021년의 빈티지를 섞은 샴페인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와인을 이해하는 핵심은 빈티지가 아니다. PR은 Perpetual Reserve — 매년 일정량의 와인을 꺼내 사용하고, 새로운 수확의 와인을 다시 채워 넣으면서 이전의 시간이 다음 세대로 계속 이어지는 réserve perpétuelle다. 그리고 PR 90–21은 일반적인 NV 샴페인처럼 '한 해의 베이스 와인에 리저브를 더한 것'이 아니다. 완성된 와인의 100%가 perpetual reserve다. 구성은 Pinot Noir 80%, Chardonnay 20%,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이어진 리저브를 중심으로, 병입 후 약 3년의 효모 숙성. La Revue du Vin de France는 도사주를 5g/L, Extra Brut, 생산량을 약 20,000병으로 기록한다.

리저브가 작동하는 방식. 앙리 지로의 방식은 리저브를 매년 완전히 비우는 것이 아니라 일부를 사용하고 새로운 와인으로 보충하면서 과거의 와인이 계속 다음 세대에 남도록 하는 방식이다. 1990년부터 구축됐으며 매년 약 20%씩 보충된다. 보관 용기도 독특하다 —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탱크가 아니라 금속으로 라이닝한 콘크리트 탱크, Marne 강 아래 지하 셀러에서 연중 약 11°C를 유지한다. 진동과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이 환경은 단순한 저장이 아니다 — 산화의 속도를 늦추고, 서로 다른 연도의 와인이 오랜 시간 천천히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3년의 병 숙성이 하는 일. 최종 블렌딩 후 PR 90–21은 약 3년간 효모와 함께 병 숙성한다. 리저브 탱크 안에서 이미 수십 년의 시간을 가지고 있던 와인을 다시 병에 넣어 2차 발효와 autolysis라는 또 다른 숙성 과정에 집어넣는 것이다. 효모가 분해되며 생성되는 화합물이 질감을 크리미하게 만들고 브리오슈, 빵 껍질, 페이스트리 향을 더한다. PR의 복잡성은 한 종류의 숙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 오크에서의 미세 산화, Perpetual Reserve에서의 장기 숙성, 병 속 효모와의 reductive ageing. 서로 방향이 다른 세 가지 숙성이 겹쳐져 있다. 이것이 PR의 풍미가 한마디로 설명되지 않는 이유다.

"PR 90–21은 어떤 해를 블렌딩할지에 대한 결정으로 만든 와인이 아니다. 시간을 어떻게 간직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으로 만든 와인이다 — 1990년부터 쌓아온 것을 잔에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 Champagne Uncle

생산자Henri Giraud · Aÿ Grand Cru
큐베PR 90–21 · Perpetual Reserve
블렌드Pinot Noir 80% · Chardonnay 20%
리저브100% perpetual reserve · 1990년~
보충 방식연 약 20% · 콘크리트 탱크
병 숙성약 3년 · Autolysis
Dosage5 g/l · Extra Brut
생산량약 20,000병
Henri Giraud Perpetual Reserve Aÿ Grand Cru Extra Brut 1990년~ Multi-Decade
Élise Bougy Le Mont-Chainqueux Premier Cru
Tasting Note · October 2026

Élise Bougy

Le Mont-Chainqueux — Premier Cru

Champagne · Les Mesneux PC · PN + Meunier · Vines 1965 · ~60yr old vines · ~10,000 bottles/year · Organic/biodynamic

포도밭을 '깨끗하게' 보여주기 위해, 셀러에서 최대한 덜 만지는 샴페인.

Élise Bougy는 2016년 가족의 3ha 포도밭을 이어받아 유기농·바이오다이내믹 전환을 시작했다. 연간 약 1만 병의 마이크로 도멘. Les Mesneux Premier Cru의 Le Mont-Chainqueux 파셀은 조부모가 1965년 심었다. Pinot Noir와 Meunier가 공동 식재, 수령 약 60년. 남동향. 아래쪽은 silt+chalk, 위쪽은 clay+sand — 이 토양의 대비가 와인의 구조를 만든다.

잔에서는 라즈베리, 붉은 사과, 체리가 먼저 오고 시간이 지나면 생아몬드, 브리오슈, 시나몬, 생강이 따라온다. 마지막은 철분을 연상시키는 미네랄, 소금기, chalk 피니시. 와인메이킹은 최소한의 개입 — 포도밭이 마지막 발언권을 갖는다. 그것이 이 와인의 전부다.

Gaspard Brochet 333.f and Le Lion Tome VII
Tasting Note · October 2026

Gaspard Brochet

333.f Extra Brut & Le Lion Tome VII — Side by Side

Champagne · Écueil · b. 1995 · 3.2ha · Biodynamic from 2022 · Both 100% Pinot Noir · Two completely different characters

한쪽은 감칠맛, 다른 한쪽은 리덕션. 같은 Pinot Noir, 전혀 다른 두 얼굴.

Gaspard Brochet는 1995년생,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이다. 2017년 와인 생산 시작, 2019년 3.2ha 전체 이어받음. 2022 빈티지부터 전 포도밭 바이오다이내믹. 333.f는 2021년 수확량 감소로 기존 공식(3품종·3마을·3빈티지)을 따르지 못한 예외 — 100% Pinot Noir, 2022+2020 리저브, dosage 1g/L. 잔에서는 짭짤하고 고소한 감칠맛이 두드러진다.

Le Lion Tome VII는 Villers-aux-Nœuds PC의 단일 파셀 Le Mont Benoît. 2023 수확, 2026년 1월 디고르주망으로 매우 어린 병. 첫 향부터 강한 리덕션 — 성냥, 플린트, 연기. Gaspard는 실제로 배럴을 완전히 채우지 않을 만큼 산소를 적극 허용하는 생산자다. 이 리덕션은 스타일이 아니라 bottle state — 시간을 주면 과실이 열린다. 마케팅적으로 과소비되는 이름이지만, 와인은 상당히 재미있게 만든다.

Taittinger Comtes de Champagne Blanc de Blancs 2008
Tasting Note · October 2026

Taittinger

Comtes de Champagne Blanc de Blancs 2008

Champagne · 100% Chardonnay · Avize + Cramant + Le Mesnil GC · Circling 100 · WK 98 · WS 95 · First released 1952

새벽 2시. 무제한. 점수가 맞다. 세팅이 더 좋았다.

Comtes de Champagne는 1952년 첫 출시 Taittinger 프레스티지 큐베. Côte des Blancs의 세 Grand Cru — Avize, Cramant, Le Mesnil-sur-Oger — 의 Chardonnay만으로. 2008 빈티지: 차가운 여름과 9월 후반의 일조량이 만든 이례적인 해 — 높은 당도와 높은 산도가 동시에 달성됐다. Circling 100, WK 98, WS 95.

잔에서 시트러스 오일, 분필, 잘 익은 복숭아와 사과. 로스팅된 아몬드와 꿀에 절인 생강이 따라온다. 풍부한 질감, 뛰어난 산미 밸런스, 강한 미네랄. 피니시는 토스티하고 길다. 강렬하지만 투명한 와인 — 풍미가 명확하고 직접적이다.

Dom Pérignon Rosé Lady Gaga Limited Edition 2008
Tasting Note · October 2026

Dom Pérignon

Rosé 2008 — Lady Gaga Limited Edition

Champagne · PN 59% + CH 41% (red wine 10%) · 10+ years lees · Disgorged June 2019 · Market release 2021

Dom Pérignon Rosé의 가장 이례적인 콜라보레이션.

2008 빈티지와 Lady Gaga의 만남. DP Rosé에서 레드 와인 비율 10%는 최근 릴리즈 중 최저. 15년 이상 lees 숙성, 2019년 디고르주망, 2021년 출시.

낮은 레드 와인 비율에도 rosé의 정체성은 명확하다 — 섬세한 과실, 복잡한 구조, 오랜 숙성이 만드는 깊이. 2008 빈티지의 구조감이 섬세한 rosé의 성격과 만나는 지점이 흥미롭다.

Bollinger La Grande Année 2014 Brut
Tasting Note · October 2026

Bollinger

La Grande Année 2014 — Brut

Champagne · PN 61% + CH 39% · 19 GC & PC · Oak barrel 1st fermentation · 8+ years lees · Dosage 8g/l · Disgorged 2022

50년 만에 가장 추운 7-8월. 그 냉기가 만든 정밀하고 전기적인 산도.

Bollinger LGA는 탁월한 빈티지에만 출시. 2014년은 냉하고 느린 시즌이었으나 그 냉기가 산도의 정밀함을 만들었다. PN 61% + CH 39%, 19개 포도밭, 8년 이상 lees 숙성, 2022년 디고르주망, dosage 8g/l.

강렬하고 전기적이며 오래 기억되는 피니시. 냉한 빈티지가 만드는 와인이 따뜻한 해의 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예다.

Jérôme Prévost La Closerie Grand Cru Extra Brut
Tasting Note · October 2026

Jérôme Prévost — La Closerie

Grand Cru Extra Brut

Champagne · 2022: CH 50% (Le Mesnil GC) + PN 50% (Puisieulx GC) · 2021: 100% CH Le Mesnil GC · Limited edition · First released 2019

Jérôme Prévost의 유일한 Grand Cru 큐베.

Prévost는 Gueux의 Meunier 전문 생산자로 알려져 있다. La Closerie GC는 2019년 첫 출시 리미티드 에디션 — Chardonnay와 Pinot Noir의 Grand Cru 포도를 사용하며 외부 포도를 구매한다. 2022: CH 50% Le Mesnil + PN 50% Puisieulx. 2021: 100% CH Le Mesnil.

희소하고, 접근하기 어렵고, 그래서 더 인상적이다. Prévost의 섬세한 감각이 Grand Cru 원료와 만날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했다면 — 이것이 그 답이다.

Krug Vintage Brut 2006
Tasting Note · October 2026

Krug

Vintage Brut 2006

Champagne · PN 45% + CH 35% + Meunier 20% · Est. 1843 · Aged 10+ years before release · "Capricious and wayward year"

Krug가 '변덕스럽고 까다롭다'고 표현한 2006 빈티지.

Krug는 매년 빈티지 와인을 만들지 않는다. 2006년은 만들었다 — 이유가 있다. PN 45% / CH 35% / Meunier 20%. 비교적 더운 해였으나 다양한 포도밭에서의 선별 수확이 복잡성을 만든다.

Krug 측은 장기 숙성을 권장한다. 지금도 충분히 흥미롭지만, 더 기다릴 이유가 있는 빈티지다. '변덕스럽다'는 표현은 와인에게도, 이 해를 경작한 사람들에게도 공평한 설명이다.

Guillaume Selosse S. Largillier Extra Brut
Tasting Note · October 2026

Guillaume Selosse

S. 'Largillier' — Extra Brut

Champagne · Ville-sur-Arce · Côte des Bar · PN monopole (Coessens) · Kimmeridgian · Dosage 1.5g/l · Final vintage 2021

Jacques Selosse의 아들 Guillaume이 만든, 이미 사라진 큐베.

2년 오크 + 1년 탱크의 perpetual reserve, dosage 1.5g/l. 2021 빈티지가 마지막이고 프로젝트는 종료됐다.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이 와인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Selosse 가문의 DNA가 느껴지면서도 Guillaume만의 접근이 있는 와인 — 부드럽고 정밀하다. 다시는 만들어지지 않을 큐베를 잔에 따르는 경험.

Cédric Bouchard Roses de Jeanne VV Côte de Val Vilaine Blanc de Noirs 2020
Tasting Note · October 2026

Cédric Bouchard — Roses de Jeanne

VV Côte de Val Vilaine 2020 — Blanc de Noirs

Champagne · Val Vilaine (lieu-dit) · 1.45ha · 100% Pinot Noir · No oak · 4 atm · ~300–500 cases · Disgorged 2022

기포가 적다. 그래서 다른 방식으로 말한다.

Aube의 극소량 parcellaire 생산자 Cédric Bouchard. VV Côte de Val Vilaine은 약 4기압 — 일반 샴페인의 6기압보다 현저히 낮다. 오크 미사용, 연간 약 300~500 케이스.

기포가 적으면 질감이 다르다 — 와인이 앞에 나온다. Bouchard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VV = Val Vilaine, R20 = 2020 수확. 4기압의 샴페인이 일반 샴페인과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 이 와인 앞에서 알게 된다.

Veuve Clicquot Ponsardin Cave Privée Collection 1989 Brut Rosé
Tasting Note · October 2026

Veuve Clicquot Ponsardin

Cave Privée Collection 1989 — Brut Rosé

Champagne · PN 66% + CH 34% · Red wine 13% · Disgorged Oct 2008 · 15+ years additional cellar · Dosage 4g/l

30년 이상 Clicquot의 셀러에서 잠자던 1989 빈티지.

Cave Privée는 VCP가 특별히 보관해온 올드 빈티지를 장기 숙성 후 한정 출시하는 라인이다. 1989는 Champagne의 위대한 해 중 하나 — 풍성하고, 풍요롭고, 오래 기억되는 빈티지.

30년 이상의 추가 숙성이 만드는 복잡성 — 신선함보다 무게와 역사가 느껴지는 와인이다. 1989년에 무엇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해도 된다. 잔이 말해준다.

Champagne Brigitte Fallon Avysia Grand Cru Blanc de Blancs
Tasting Note · October 2026

Brigitte Fallon

Avysia — Grand Cru Blanc de Blancs Brut

Champagne · Avize GC · Côte des Blancs · Stainless steel · Reserve from 2014 · Disgorged Dec 2022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오는 조용한 발견.

Brigitte Fallon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생산자다. Avysia는 독립적이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대형 메종의 화려함보다 조용하고 정밀한 표현 — 알고 마시면 더 흥미로운 와인이다. Champagne의 지도에서 덜 알려진 이름들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이런 와인에 있다.

Salon Cuvée S Le Mesnil Blanc de Blancs 2004
Tasting Note · October 2026

Salon

Cuvée 'S' Le Mesnil 2004 — Blanc de Blancs Brut

Champagne · Le Mesnil-sur-Oger GC · 100% Chardonnay · Single village · Single vintage · ~60,000 bottles · 45 vintages since 1905

Salon — 샴페인에서 가장 희소하고 가장 기다리게 만드는 이름.

Salon은 Blanc de Blancs 단일 큐베만 만드는 유일한 Grande Maison이다. Le Mesnil-sur-Oger 단일 포도밭, 탁월한 빈티지에만 생산. 2004년은 이 기준을 통과했다.

Le Mesnil의 백악질 미네랄의 집약성 — 지금 마셔도 충분하지만 10년 후가 더 인상적일 것이다. Salon을 처음 마시는 것과 Salon 앞에서 기다리는 법을 아는 것은 다른 종류의 교육이다.

Domaine Aurélien Lurquin Les Traversées Blanc de Blancs
Tasting Note · October 2026

Aurélien Lurquin

'Les Traversées' — Blanc de Blancs Brut Nature

Champagne · Romery · Vallée de la Marne · 100% Chardonnay · 0.3ha · Vines 1964 · Clay-silex · ~$425

주목받기 시작한 신진 생산자의 교차점.

Aurélien Lurquin은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생산자다. Les Traversées — '가로질러 가는 것들' — 은 여러 요소가 교차하는 지점을 표현한다.

복잡하고 사려 깊은 와인.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이름들 가운데서 진지하게 만드는 생산자를 찾는 것 — 그것이 Grower Champagne를 추적하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Ulysse Collin Les Maillons Blanc de Noirs Extra Brut
Tasting Note · October 2026

Ulysse Collin

'Les Maillons' — Blanc de Noirs Extra Brut

Champagne · Barbonne-Fayel · Côte de Sézanne · Pinot Noir 1971 · Clay-limestone · WA 97+ (2020 base)

Champagne에서 가장 빠르게 컬트 지위에 오른 이름 중 하나.

Olivier Collin의 Ulysse Collin, Côte de Sézanne의 Congy. Les Maillons — '고리들' — 은 여러 파셀을 연결하는 Chardonnay 중심 큐베. 산도와 미네랄이 핵심이다.

Côte des Blancs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Chardonnay. Congy의 토양이 어떻게 Blanc de Blancs의 전통적 언어와 달리 표현되는지 이 와인이 보여준다.

Ulysse Collin Les Enfers Blanc de Blancs Extra Brut
Tasting Note · October 2026

Ulysse Collin

'Les Enfers' — Blanc de Blancs Extra Brut

Champagne · Coteaux du Petit Morin · Olivier Collin · Natural yeast · Oak · ~60–96 months sur lattes · Minimal dosage

이름은 지옥, 잔에서는 그 반대다.

Les Enfers는 Ulysse Collin 단일 파셀 큐베. Congy의 특정 lieu-dit, 파셀마다 다른 토양이 와인에 반영된다.

Les Maillons와 나란히 마시면 같은 생산자, 같은 마을에서도 파셀에 따라 와인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명확해진다. 이름이 지옥이어도 잔은 천국이다.

Champagne du Goupil Millésime 2013 Grand Cru
Tasting Note · October 2026

Champagne du Goupil

Millésime 2013 — Grand Cru Blanc de Blancs Extra Brut

Champagne · Avize GC · Hennique & Gillet · ~119 months sur lattes · Dosage 2g/l · 1,024 bottles

도전적인 해를 병에 담는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다.

Champagne du Goupil의 2013 빈티지. 2013년은 생산자에게 쉽지 않은 해였다. 그 해를 병에 담는다는 것 — 정직하고 솔직한 빈티지 표현이다.

어려운 해의 와인이 쉬운 해의 것보다 덜 흥미롭지 않다. 때로는 더 많이 이야기한다.

Jules Brochet Les Survivants 2021
Tasting Note · October 2026

Jules Brochet

Les Survivants 2021 — Brut Nature

Champagne · Écueil · 60% PN · 40% CH · Oak · 20% new · Natural yeast · Unfined, unfiltered · 1,501 bottles

2021년의 재앙이 만든 역설적인 아름다움.

2021년 — 서리, 밀듀, 우박. Jules Brochet의 3ha에서 단 2,200kg 수확, 1,501병 생산. '생존자들'의 와인. PN 60% + CH 40%, 20% new oak, brut nature.

극도로 적은 수확량이 만드는 집약도 — 재앙적 조건이 만든 예기치 않게 아름다운 와인. 자연이 모든 것을 가져갔을 때, 남은 것이 얼마나 강렬한지.

Adrien Dhondt Le Projet Les Coullemets Le Mesnil-sur-Oger 2019
Tasting Note · October 2026

Adrien Dhondt — Le Projet

Les Coullemets 2019 — Le Mesnil-sur-Oger Grand Cru Blanc de Blancs Extra Brut

Champagne · Le Mesnil GC · Bas-Coteau · 25% new oak · Disgorged Feb 2023 · Dosage 1.5g/l · Drink 2023–2035

Le Mesnil-sur-Oger의 젊은 micro-négoce.

Adrien Dhondt, 2018년 첫 빈티지. 구매 포도로 만드는 micro-négoce이지만 원료는 Le Mesnil-sur-Oger Grand Cru. Les Coullemets 구획, 2023년 2월 디고르주망, dosage 1.5g/l.

Le Mesnil의 백악질 미네랄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와인 — 생산자는 젊지만 원료가 말을 걸어온다. Le Mesnil은 누가 만들어도 Le Mesnil이다.

Dom Pérignon Rosé Vintage 2010
Tasting Note · October 2026

Dom Pérignon

Rosé Vintage 2010 — Brut

Champagne · Épernay · 56% PN · 44% CH · 11% red wine · ~15 years on lees

2010년 — DP Rosé의 잊기 어려운 해.

PN 56% + CH 44% + 레드 와인 11%. 약 15년 lees 숙성, 2021년 출시. 2010 빈티지는 DP에게 표현력이 풍부한 해였다.

레드 와인이 주는 깊이와 긴 숙성이 만드는 복잡성이 균형을 이룬다. DP Rosé의 세대별 차이를 추적하는 것 — 2002, 2004, 2008, 2010이 각각 얼마나 다른지.

Henri Giraud Grand Cru d'Aÿ Blanc de Blancs 2015
Tasting Note · October 2026

Henri Giraud

Grand Cru d'Aÿ Blanc de Blancs 2015

Champagne · Aÿ Grand Cru · 100% Chardonnay · Argonne oak · Vintage 2015

Aÿ — Pinot Noir의 Grand Cru에서 만드는 이례적인 Blanc de Blancs.

Henri Giraud는 Aÿ Grand Cru와 Argonne 오크로 유명하다. BdB 2015는 그 오크를 Chardonnay에 적용한 결과. Côte des Blancs 전통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

오크와 Aÿ 토양이 만드는 넉넉하고 구조적인 Chardonnay. Blanc de Blancs가 항상 미네랄과 산도의 언어로만 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이 와인이 보여준다.

Jacques Selosse Lieux-dits Les Chantereines Avize Grand Cru
Tasting Note · October 2026

Jacques Selosse

Lieux-dits 'Les Chantereines' — Avize Grand Cru Blanc de Blancs Extra Brut

Champagne · Avize GC · Côte des Blancs · Solera · ~600 bottles/year · 1% of domaine production

Selosse의 가장 희소한 큐베 중 하나.

Avize 특정 파셀에서 솔레라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연간 약 600병, 도멘 생산량의 1%. 극도로 접근하기 어렵다.

솔레라가 만드는 연속성과 복잡성 — 여러 해가 하나의 잔 안에 겹쳐져 있다. Anselme Selosse 철학의 가장 집약된 표현. 이것이 있는 잔에 무엇을 더 말할 수 있을까.

Henri Giraud Argonne Rosé Aÿ Grand Cru 2013
Tasting Note · October 2026

Henri Giraud

Argonne Rosé — Aÿ Grand Cru 2013

Champagne · Aÿ GC · 90% Pinot Noir + 10% Chardonnay + red wine · 100% Argonne oak · 990 bottles

990병. 그게 전부다.

Henri Giraud Argonne Rosé 2013, 극소량 생산 하이엔드 큐베. Argonne 오크의 인상이 rosé의 과실과 만나는 방식은 이 와인만이 가진 것이다.

강렬하고 구조적 — 희소성이 와인의 성격을 더 날카롭게 만든다. 990병. 그게 전부다. 그래서 더 말하고 싶지 않다.

Dom Pérignon Vintage 2004 Plénitude 2
Tasting Note · October 2026

Dom Pérignon

Vintage 2004 — Plénitude 2

Champagne · Épernay · 18 years sur lattes · Released 2022 · Tasted with flounder, Namsangwangeo

같은 와인의 두 번째 생애.

Dom Pérignon P2 — Plénitude 2 — 는 일반 DP보다 훨씬 더 긴 숙성 후 출시. 2004 P2는 추가 시간을 통해 다른 차원에 도달했다.

와인이 열리는 방식, 구조가 부드러워지는 방식, 복잡성이 쌓이는 방식 — 모두 다르다. 같은 와인이 두 개의 삶을 산다는 것. P2는 그 두 번째 삶이다.

Louis Roederer Cristal 2016
Tasting Note · October 2026

Louis Roederer

Cristal 2016 — Brut

Champagne · Reims · 32 parcels · 80ha Grand Cru · PN 58% CH 42% · No MLF · Dosage 7g/l

점수가 방향을 제시해준다.

Cristal 2016은 현재까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Cristal 중 하나. WS 99, JS 98, Vinous 100. 시음 적기 2027~2051.

지금 마셔도 이미 훌륭하지만, 시간을 더 줄 이유가 있다. 2016년은 따뜻하고 건조한 시즌 — 하지만 Louis Roederer의 정밀한 농법과 선별이 그것을 단순한 풍성함으로 끝나지 않게 했다.

La Rogerie Champ Bouton 2020 Avize Grand Cru
Tasting Note · October 2026

La Rogerie

Champ Bouton 2020 — Avize Grand Cru Blanc de Blancs

Champagne · Avize GC · Côte des Blancs · Petit-Boxler · 0.35ha · ~100–120 cases/year

Avize의 0.35ha — 그 작음이 모든 것이다.

La Rogerie는 François Petit와 Justine Boxler의 협업. Champ Bouton 2020, Avize GC의 0.35ha, 1959년경 식재, 연간 약 100~120 케이스.

Jacques Selosse의 Les Chantereines와 이웃한 밭 — 포도밭의 역사와 희소성이 와인에 반영된다. 이렇게 작은 면적에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Krug Grande Cuvée 173ème Édition
Tasting Note · October 2026

Krug

Grande Cuvée 173ème Édition — Brut

Champagne · Reims · Base 2017 · 13 vintages · 150 wines · 31% reserve · Disgorged early 2024

Krug의 가장 복잡한 블렌딩.

Krug Grande Cuvée는 단순한 NV가 아니다. 173ème은 2017 베이스, 약 150개 와인, 13개 빈티지 블렌딩. PN 44% / CH 34% / Meunier 22%, dosage 4.5g/l.

GC를 에디션으로 추적하는 것이 Krug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173번째 해석. 와인메이킹이 이렇게 많은 결정의 누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GC 앞에서 실감하게 된다.

Champagne Marguet Sapience 2017
Tasting Note · October 2026

Marguet

Sapience 2017 — Brut Nature

Champagne · Ambonnay Grand Cru · 68% Meunier · 32% Pinot Noir · Zero dosage · ~6y 8m sur lattes

최악의 빈티지에서 만든 가장 지혜로운 와인 — 이름 그대로.

2017년은 서리와 우박으로 피해가 극심한 해. Marguet는 Meunier 68% + PN 32%, 약 6년 8개월 sur lattes, zero dosage로 Sapience를 만들었다.

도전적인 빈티지와 바이오다이내믹 farming이 만나서 무엇을 만드는지 보여주는 와인이다. Sapience — 지혜. 이름은 와인을 설명하고, 와인은 이름을 정당화한다.

Pierre Paillard Les Parcelles XX Bouzy Grand Cru
Tasting Note · October 2026

Pierre Paillard

Les Parcelles XX — Bouzy Grand Cru Extra Brut

Champagne · Bouzy · Montagne de Reims · 8th Generation · Est. 1768

1768년부터 시작된 Bouzy의 이야기.

Pierre Paillard, Bouzy Grand Cru 8대째 가문. Antoine과 Quentin 운영, 유기농 인증. Les Parcelles XX는 여러 파셀의 선별 블렌딩.

Bouzy의 남향 포도밭 — 수백 년의 가문이 만드는 감각이 있는 와인이다. 8대를 이어온 사람들이 만드는 와인을 한 잔 받아 드는 경험이 어떤 의미인지.

Emmanuel Brochet Rosé d'Assemblage 2022
Tasting Note · October 2026

Emmanuel Brochet

Rosé d'Assemblage 2022 — Extra Brut

Champagne · Villers-aux-Nœuds Premier Cru · Cuvée de Négoce · 6,111 bottles

1965년 Meunier — 60년 된 포도나무의 로제.

Emmanuel Brochet Rosé d'Assemblage 2022, Meunier old vine(1965년 식재) 90% + PN 10%, 11개월 오크, 6,111병, WA 94점.

Meunier가 주연이 되는 로제 — 오래된 포도나무가 주는 질감과 복잡성이 있다. 60년 된 포도나무의 Meunier가 로제로 표현될 때 어떤 깊이가 나오는지.

Krug Clos du Mesnil 2009
Tasting Note · October 2026

Krug

Clos du Mesnil 2009 — Blanc de Blancs Brut

Champagne · Le Mesnil-sur-Oger Grand Cru · 1.84 ha · Edition 21

2ha의 담장으로 둘러싸인 땅, 그 안에서 나오는 것.

Krug Clos du Mesnil, Le Mesnil-sur-Oger 마을 안 2ha 모노폴 포도밭의 Blanc de Blancs. Krug 라인업 중 가장 미네랄적이고 집약된 큐베. 2009는 풍성하고 따뜻한 빈티지였다.

그 풍성함과 Le Mesnil의 차가운 백악질 미네랄이 만나는 지점이 이 와인의 핵심이다. Clos du Mesnil을 처음 마신다면 — 왜 Le Mesnil이 Champagne에서 가장 중요한 땅 중 하나인지 이 잔 하나가 설명한다.

Dom Ruinart Blanc de Blancs 2010
Tasting Note · October 2026

Dom Ruinart

Blanc de Blancs Extra Brut 2010

Champagne · Ruinart · Reims · Est. 1729

Champagne에서 가장 오래된 메종의 Blanc de Blancs.

Dom Ruinart, Ruinart 프레스티지 큐베, 100% Chardonnay Blanc de Blancs. 2010 빈티지는 균형 잡힌 산도와 풍성한 과실이 공존한 해. 장기 lees 숙성 후 출시.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 — Krug나 Cristal과는 다른 방향의 위대함이다. Ruinart는 1729년 설립, Champagne 역사의 가장 오래된 챕터 중 하나. Dom Ruinart는 그 역사의 정점이다.

Krug Vintage Brut 1998
Tasting Note · October 2026

Krug

Vintage Brut 1998 — Hommage au Chardonnay

Champagne · Reims · Grande Maison · 27 years on

20년 이상의 시간이 만든 Krug.

1998 빈티지는 Pinot Noir의 농익은 과실미와 Chardonnay의 산도가 잘 조화를 이룬 해. Krug의 복잡한 블렌딩과 장기 숙성이 더해진다.

지금 마시는 것이 맞다. 충분히 열렸다. 20년 이상의 시간이 Krug에게 무엇을 주는지 — 이 와인 앞에서 답을 얻는다.

Pierre Paillard La Grande Récolte 2008
Tasting Note · October 2026

Pierre Paillard

'La Grande Récolte' 2008 — Bouzy Grand Cru Extra Brut

Champagne · Bouzy · Montagne de Reims

2008 빈티지 — Blanc de Blancs만의 것이 아니다.

Pierre Paillard La Grande Récolte 2008, Bouzy GC의 Pinot Noir 중심으로 2008의 높은 산도와 집약성을 표현한다. Comtes de Champagne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2008을 이야기한다.

Bouzy 남향 포도밭 — 2008이라는 위대한 해를 Pinot Noir로 끌어낸 와인. 같은 빈티지가 Chardonnay와 Pinot Noir에서 얼마나 다르게 표현되는지 비교하는 것이 이 와인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Chartogne-Taillet Heurtebise 2022
Tasting Note · October 2026

Chartogne-Taillet

Heurtebise 2022 — Blanc de Blancs Extra Brut

Champagne · Merfy · Montagne de Reims

Merfy — Champagne의 경계에서 만드는 Chardonnay.

Alexandre Chartogne이 이끄는 Merfy의 생산자. Heurtebise는 Merfy 특정 파셀 Chardonnay, 2022 온난하고 건조한 시즌.

Côte des Blancs 전통과는 다른 토양, 다른 위치에서 Chardonnay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보여준다. Alexandre의 섬세하고 사려 깊은 접근이 드러나는 와인 — Champagne의 지리적 다양성을 이해하게 만드는 큐베다.

활동

와인 속에서
세 가지 방식으로

🏛️
Crystal Wine Group
서포터
와인을 진지하게 대하되,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Crystal Wine Group은 그런 컬렉터, 소믈리에, 애호가들이 모인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깊이 있는 와인 커뮤니티 중 하나를 지원하고 있다.
🥂
Les Clefs de Cristal
서울 양재 · 와인 바
샴페인과 Burgundy에 집중한 와인 바다. Les Clefs de Cristal은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 감식안과 호기심, 그리고 좋은 병에 대한 공통된 애정으로.
🌿
Bau Vineyard
Korea · Chardonnay Grower
한국 땅에서 Chardonnay를 기른다. 긴 게임이고, 아직 많은 것이 증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바른 품종과 인내, 그리고 약간의 집착이면 — 이곳의 테루아도 말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의 셀러

모든 것을 바꾼
샴페인들

Chardonnay
Blanc de Blancs · Côte des Blancs
01
Jacques Selosse
Substance · Avize Grand Cru
모든 것을 재정의한 샴페인. 산화 숙성, 솔레라 시스템 — 헤이즐넛, 구운 브리오슈, 꿀에 절인 살구, 말린 흰 꽃. 단순한 와인이 아니다. 선언이다.
RM · Blanc de Blancs
02
Larmandier-Bernier
Terre de Vertus · Vertus 1er Cru
바이오다이내믹 선구자. Non-dosé. 레몬 제스트, 허브, 분필. 절대적인 확신으로 경작되는 15헥타르. 더하지도 빼지도 않는 — 순수한 테루아.
RM · Biodynamic · Non-Dosé
03
Salon
Cuvée 'S' Le Mesnil · Blanc de Blancs
샴페인에서 가장 독보적인 와인 중 하나 — 탁월한 빈티지에만, Le Mesnil-sur-Oger의 단일 포도밭에서만 생산된다. 100% Chardonnay. 비범한 긴장감과 긴 수명. 약 2~3년에 한 번꼴로 생산된다.
NM · Blanc de Blancs · Le Mesnil Grand Cru
Pinot Noir
Montagne de Reims · Vallée de la Marne
04
Henri Giraud
Argonne · Aÿ Grand Cru
Argonne 포레스트 오크에서만 숙성하는 앙리 지로의 프레스티지 NM 큐베. Aÿ GC 100% Pinot Noir. 풍부한 붉은 과실, 스모크, 향신료, 깊은 구조감 — 오크와 테루아가 하나로 엮인다.
NM · Aÿ Grand Cru · Argonne Oak
05
Egly-Ouriet
Grand Cru Brut · Ambonnay
낮은 수율, 긴 숙성 — 이것이 Ambonnay Grand Cru Pinot Noir가 정말 의미하는 것이다. 야생 딸기, 다크 체리, 흙, 향신료. 묵직하고, 솔직하고, 잊을 수 없다.
RM · Grand Cru · Ambonnay
06
Krug
Clos d'Ambonnay · Blanc de Noirs
샴페인에서 가장 희귀한 프레스티지 큐베 중 하나 — Ambonnay Grand Cru의 0.68ha 담장 안 단일 포도밭에서 100% Pinot Noir로만 만든다. 탁월한 빈티지에만 생산. 스모크, 다크 프루트, 브리오슈, 비범한 깊이와 미네랄.
Grand Maison · Blanc de Noirs · Grand Cru
Pinot Meunier
잊혀진 포도 · 재발견
07
Jérôme Prévost
La Closerie Les Béguines · Gueux
1950년대 마살 선발의 2.2헥타르 올드 바인 Meunier. 호박빛 금색, 필드 블렌드의 에너지 — 핵과류, 플로럴 리프트, 흙의 깊이. Grower Champagne에서 가장 존경받는 이름 중 하나.
RM · 100% Pinot Meunier
08
Benoît Déhu
Initiation · Vallée de la Marne
Zero dosage, no malolactic, perpetual solera에서 오크 발효된 Meunier. 토스트, 크림, 토피, 놀라운 지속력. 오해받아 온 포도의 사려 깊은 재해석.
RM · Zero Dosage · Solera
09
Moussé Fils
L'Or d'Eugène · Cuisles
수십 년에 걸친 perpetual reserve — Meunier 80%, Pinot Noir 20%. 데친 배, 사과, 미네랄 백본, 놀라운 길이. 마침내 왕관을 얻은 Meunier.
RM · Perpetuelle · Blanc de Noirs
철학
"샴페인은 축하를 위한 것이 아니다.
축하가 샴페인을 위한 것이다."

— Champagne Uncle

01
테루아를 읽다
모든 잔은 지리학 수업의 일부다. 포도나무가 어디서 자라는지, 토양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포도를 재배한 그 한 해가 어떻게 흘렀는지 — 한 번 테루아를 읽으면, 점점 더 빠져들게 된다.
02
사람들과 마시다
내가 열었던 최고의 병은 가장 비싼 것이 아니었다. 맞는 사람들과 맞는 순간에 나눈 것이었다. 와인은 사회적 언어다.
03
무언가를 기르다
포도나무를 직접 돌보는 것만큼 와인을 이해하는 지름길은 없다. 바우농원은 단순한 가족 사업이 아니며, 땅 그 자체에 뿌리를 둔 교실이다.
이달의 와인

월별 셀렉션
by Champagne Uncle

주간 리포트

현장 노트 &
다이닝 기록

다이닝 기록 검색
7개 기록
⌕
비스트로 허멜의 빌카르 살몽 엘리자베스 살몽 로제 2009
Billecart-Salmon Elisabeth Salmon Rosé 2009
비스트로 허멜 에스카르고
비스트로 허멜 새우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비스트로 허멜 후추 스테이크

비스트로 허멜 — 양재천

항상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간, 양재천 비스트로 허멜

양재천에는 좋은 레스토랑이 많지만, 이상하게 자주 생각나고 방문할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이 있다. 레끌레 드 크리스탈 양재에서도 가까운 작은 프렌치 레스토랑, 비스트로 허멜(Bistrot de Hermel)이다.

허멜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알렌(Allen) 출신의 정휘윤 셰프가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프렌치 비스트로다. 알렌에서 경험한 정교한 프렌치 테크닉을 자신의 공간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복잡한 코스와 화려한 플레이팅 대신,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요리를 편안하게 나누고 와인을 곁들이는 식탁을 선택했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음식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는 정성이 느껴진다.

메뉴에는 에그 미모사, 에스카르고, 브랑다드, 닭 볼로방, 후추 스테이크 같은 프랑스 비스트로의 고전들이 자리한다. 익숙한 이름이지만 이런 음식일수록 재료를 익히는 정도와 소스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프렌치 요리의 기본기는 오히려 가장 단순해 보이는 접시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브랑다드(Brandade)는 원래 대구와 감자를 중심으로 만드는 프랑스 남부의 요리다. 허멜에서는 이를 바삭하게 튀겨 아이올리 소스와 곁들인다. 대구의 짭짤한 감칠맛과 감자의 부드러운 질감, 튀김의 고소함을 소스가 정리한다. 단순한 재료로도 풍미의 층을 만들어내는 프렌치 요리의 장점이 잘 드러난다.

닭 볼로방(Vol-au-vent)도 인상적이다. 버터 향이 풍부한 퍼프 페이스트리에 닭과 제철 버섯을 더하고 사바냥 소스로 마무리한다. 페이스트리의 바삭함과 속재료의 부드러움, 버섯과 소스가 만드는 깊은 풍미가 이어진다. 부야베스를 바탕으로 한 소스를 사용하는 생선 요리에서는 해산물의 감칠맛과 생선의 섬세한 질감이 만나는 구성을 볼 수 있다.

후추 스테이크(Steak au Poivre)는 고기의 육향에 후추와 소스를 더하는 정통 비스트로 요리다. 고기의 굽기뿐 아니라 소스의 농도와 균형이 중요하다. 이런 메뉴들이 반가운 이유는 와인과 함께할 때 더욱 분명해진다. 브랑다드에는 산도 좋은 샤르도네를, 닭 볼로방에는 질감 있는 화이트 부르고뉴를, 후추 스테이크에는 북부 론의 시라를 떠올려본다. 음식이 와인을 부르고, 와인이 다시 음식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허멜을 다시 찾는 이유를 맛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좋은 파인다이닝에서 경험을 쌓은 셰프가 작은 식당을 직접 운영한다는 것은 다른 종류의 일이다. 요리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손님을 맞이하고 공간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정휘윤 셰프와 아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허멜에는 그런 일상의 정성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와인을 업으로 삼다 보면 훌륭한 음식과 좋은 와인을 만날 기회는 많다. 하지만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 꼭 가장 화려한 레스토랑은 아니다. 어떤 날에는 잘 만든 닭 볼로방에 와인 한 잔을 마시며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작은 비스트로가 더 좋다.

좋은 음식은 입을 즐겁게 하지만, 좋은 공간은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든다. 양재천 비스트로 허멜은 내게 그런 곳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다시 찾고 싶고,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곳.

"좋은 음식은 입을 즐겁게 하지만, 좋은 공간은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든다 — 허멜은 그런 곳이다."

— Champagne Uncle

셰프 — 정휘윤, 알렌(미쉐린 2스타) 출신

대표 메뉴 — 에그 미모사 · 에스카르고 · 브랑다드 · 닭 볼로방 · 후추 스테이크

팔선 키조개 관자와 트러플
팔선 와인 라인업
팔선 불도장
팔선 홍소 건금사

팔선 — 서울신라호텔

샴페인에서 부르고뉴와 론까지 — 광둥요리와 8병의 와인 디너

중식과 와인을 마실 때는 주재료만큼이나 조리법과 소스를 함께 보는 편이 좋다. 같은 해산물이라도 어떻게 익히고 어떤 맛을 더했는지에 따라 곁들이고 싶은 와인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팔선은 정통 광둥요리를 바탕으로 장금승 셰프가 오랫동안 이끌어온 곳이다. 식재료 본연의 풍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라, 익숙한 메뉴를 얼마나 세밀하게 다루는지에 관심을 두고 식사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

이날 코스는 전복 타르트로 시작해 트러플을 곁들인 키조개 관자와 바닷가재, 홍소 건금사 찜, 북경오리와 팔선 불도장으로 이어졌다. 뒤로는 어향소스 한우 갈비와 X.O 소스 산채 쇠고기 탕면이 나오고,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제비집으로 마무리했다. 전복과 관자에서 오리와 한우까지 재료의 폭이 넓고, 그 사이에 찜과 탕이 들어가는 구성이라 와인도 한 가지 방향으로만 접근하기 어려운 식사였다.

샴페인 다섯 종. 첫 잔은 프랑크 봉빌의 레 벨 부아 2015였다. 오제 그랑 크뤼 올드 바인 샤르도네를 오크 배럴에서 발효한 블랑 드 블랑으로, 생산자가 음식과 함께 즐기는 샴페인으로 소개하는 큐베다. 블랑 드 블랑이라고 해서 가볍고 날렵한 스타일만 생각하기보다, 밭과 양조에서 오는 깊이와 질감을 함께 보는 게 맞다. 이어서 아르노 마르갱 W131 레 그랑 자르브르, 브누아 라에 브뤼 나튀르, 위레 프레르 앙소시앙스 로제, 에페메르 012 로제가 함께했다. 북경오리처럼 육류가 등장하는 구간에서 로제 샴페인과 레드 와인을 함께 놓으면, 해산물에 화이트·고기에 레드라는 단순한 구분보다 살펴볼 부분이 많아진다.

부르고뉴와 론. 레드는 도멘 A.F. 그로의 몽텔리 루즈 2023, 이본 클레르제의 볼네 레 쁘띠 푸아조 2023, 그리고 도멘 뒤 페고의 샤토뇌프 뒤 파프 뀌베 로랑스 2018이었다. 같은 2023 빈티지의 몽텔리와 볼네를 비교하는 것도 흥미롭지만, 여기에 론의 페고가 더해지면서 비교의 범위가 넓어졌다. 뀌베 로랑스는 그르나슈 중심의 여러 품종 블렌딩으로, 줄기를 제거하지 않고 자연효모로 발효한 뒤 포드레 대형 오크통에서 약 4년간 숙성한다. 힘이나 농축미뿐 아니라 긴 숙성을 거친 타닌의 질감도 함께 살펴볼 만한 와인이다.

어향소스 한우 갈비 같은 요리와 함께 와인을 생각할 때는 고기 자체의 무게만큼 소스의 맛과 향을 고려하게 된다. 와인만 따로 마실 때는 생산자나 빈티지의 차이에 집중하게 되지만, 음식이 함께 있으면 그 차이를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진다. 샴페인이 어디까지 식사를 따라갈 수 있는지, 같은 음식에 부르고뉴와 론을 곁들이면 무엇을 다르게 보게 되는지 — 이날 팔선의 구성은 그런 관점에서 함께 살펴볼 부분이 많은 저녁이었다.

"어느 와인이 더 좋은지를 정하기보다, 음식에 따라 각 와인의 어떤 부분에 관심이 가는지를 보는 저녁이었다."

— Champagne Uncle

샴페인 5종 — Franck Bonville Les Belles Voyes 2015 · Arnaud Margnat W131 Les Grands Arbres · Benoît Lahaye Brut Nature · Huré Frères Insouciance Rosé · Éphémère 012 Rosé

레드 3종 — Domaine A.F. Gros Monthélie Rouge 2023 · Yvon Clerget Volnay Les Petits Poisots 2023 · Domaine du Pégau Châteauneuf-du-Pape Cuvée Laurence 2018

스시고쿠 와사비
와사비
스시고쿠 마구로
마구로
와인과 사케
와인 & 사케
츠마미
츠마미

스시고쿠

맛있게 먹고 즐겁게 마시는 밤 — 청담동 스시고쿠 대관

스시를 꼭 조용하고 진지하게만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 좋은 음식 앞에서 웃고, 서로의 잔을 비교하고, 마음에 드는 맛을 함께 발견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식사는 그런 쪽이다.

이번에는 청담동의 스시고쿠를 대관해 다녀왔다. 다양한 츠마미와 스시, 여러 병의 와인과 사케가 함께한 자리. 이날의 즐거움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함께 먹고 마시는 바이브가 좋은 곳'이었다.

김주백 셰프는 세심한 접객과 편안한 분위기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스시고쿠가 내세우는 방향 역시 기본에 충실한 스시다. 음식은 제대로 즐기되, 자리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반갑다.

이날은 연어알과 전어를 비롯한 다양한 츠마미가 식사의 재미를 더했다. 스시만큼이나 츠마미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여러 음식을 두고 와인과 사케를 오가며 즐길 수 있다는 것부터 만족스러웠다. 대부분의 샴페인과 와인들도 여기서 페어링했다.

한 가지 술에 식사를 맞추기보다, 음식에 따라 잔을 바꿔보는 재미. 같은 음식을 두고도 누군가는 와인을, 누군가는 사케를 더 좋아할 수 있다. 그 차이를 나누는 순간부터 식탁 위의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와인을 업으로 삼고 있지만, 이런 자리에서는 설명보다 함께 즐기는 시간이 더 좋다. 샴페인과 부르고뉴 와인, 그리고 사케까지 — 서로 다른 개성의 술을 한자리에 놓으니 음식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게 된다. 어느 한 병이 주인공이 되기보다, 음식과 술이 번갈아가며 관심을 가져가는 식사였다.

대관의 매력도 분명하다. 우리끼리 공간을 함께 쓰니 대화가 한결 편안하고, 취향을 나누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좋아하는 음식이 있고, 함께 나눌 술이 있고, 그 시간을 즐길 사람들이 있다. 여기에 편안한 분위기가 더해지면 거창한 이벤트가 없어도 충분하다.

"정답을 맞히는 페어링보다, 각자의 취향을 발견하는 페어링"

— Champagne Uncle

다시 찾고 싶은 식당은 맛뿐 아니라 '누구와 다시 오고 싶은지'가 떠오르는 곳이다. 스시고쿠에서는 자연스럽게 다음 모임을 생각하게 됐다. 스시는 맛있게. 와인과 사케는 취향대로.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은 조금 신나게.

Soupe à l'Oignon
Soupe à l'Oignon
Poisson Meunière
Poisson Meunière
Magret de Canard
Magret de Canard
Pierre Paillard Bouzy Grand Cru at Le Privé
Pierre Paillard · Bouzy GC
Dining Dispatch · October 2026

Le Privé

강남 37층의 프렌치 다이닝 — 임기학 셰프와 Le Privé at The Privy House

The Privy House를 방문하고 나면 남는 것들이 있다. 37층 Le Privé —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 — 이 가장 오래 남는다. 전망은 압도적이고, 분위기는 절제돼 있다. 그러나 식사가 분명히 말해주는 것은, 이곳이 단순히 경치 좋은 방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각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임기학 셰프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는 사실이었다. 메뉴는 프렌치 다이닝의 고전적 구조를 따르지만, 그 무게나 위압감은 없다. 친숙한 프랑스 요리를 현재의 언어로 — 소스와 기술의 기본은 살리되 가볍게 입혀서. 이곳에서 식사하다 보면, 음식 자체에 자기만의 중심이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Soupe à l'Oignon. 양파 수프는 품질을 숨길 수 없는 음식이다 — 너무 친숙하고 문법이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오래 익힌 양파의 단맛, 깊은 감칠맛, Emmental과 Gruyère의 고소한 온기. 무겁지 않으면서 밀도가 있다. 선언하지 않고 식사의 방향을 설정해주는 한 그릇.

Poisson Meunière. 베르무트, 피쉬 스톡, 버터로 만든 소스 위에 부드럽게 익힌 생선. 뫼니에르의 가치는 결국 버터를 얼마나 우아하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다 — 생선을 살리느냐, 압도하느냐. 여기서는 버터가 뚜렷하게 존재하면서도 생선이 주인공으로 남는다.

Magret de Canard. 그날 저녁의 놀라움은 오리였다 — 그리고 예상 못 했던 하이라이트는 곁들임이었다: 오리 기름에 튀긴 감자튀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오리 기름으로 조리되면 전혀 다른 것이 된다. 겉면은 바삭하고 감자 맛은 깔끔하며, 그 뒤에 낮은 음역의 오리 향이 머문다. 메인 요리만큼 기억에 남았다. 제대로 조리된 오리는 부르고뉴 Pinot Noir, 숙성된 보르도, 혹은 구조 있는 샴페인을 향해 손을 뻗게 만드는 깊이를 가진다.

프렌치 다이닝의 즐거움은 여기 있다: 희귀하거나 복잡한 재료가 필요 없다. 음식의 깊이를 바꾸는 것은 버터, 스톡, 소스, 지방을 어떻게 다루느냐다. Le Privé의 메뉴 — soupe à l'oignon, salade lyonnaise, 비프 타르타르, 오리 크로켓, 뫼니에르, 부야베스, 브레이즈 포크, 마그레, 스테이크 — 는 수많은 프렌치 비스트로와 브라스리에서 익숙한 것들이다. 익숙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서울을 위해, 지금을 위해 조립된 정밀함이다.

The Privy House가 당신을 끌어당기는 것이 전망과 프라이버시라면, Le Privé는 당신을 머물게 하는 것이다. 좋은 다이닝은 인테리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 사람, 음식, 와인이 필요하고, 그것을 셰프의 경험과 본능이 붙들어야 한다. 이번에 The Privy House를 다르게 보게 된 이유였다. 전망 있는 방이 아니라, 좋은 병과 함께 진짜 프렌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 임기학 셰프의 손이 Le Privé에 있는 한, 천천히, 그리고 와인과 함께 다시 올 이유가 있다.

Seoul French Fine Dining Gangnam The Privy House Chef Kihak Lim
Onjium — Michelin Star Korean Fine Dining
Dining Dispatch · July 2026

Onjium

전통은 낡은 것이 아니다. 아직 살아있는 것이다 — 미슐랭 스타 온지음에서의 여름 점심

On the 8th of July, I visited Onjium, a Michelin one-star restaurant situated to the west of Gyeongbokgung Palace. To call it simply a Korean fine dining restaurant would be to leave too much unsaid. Onjium is first a traditional culture research institute, founded in 2013, which investigates Korean ways of dressing, eating and living — ui, sik, ju — and attempts to re-articulate them in a contemporary language. The restaurant is where the research of the food atelier, mat-gongbang, is realised as actual dishes. True to its name — which carries the sense of building something properly and wholly — every plate is accompanied by inquiry and interpretation.

The kitchen is led by Head Chef Eunhee Cho and Executive Chef Seongbae Park. Chef Cho is a certified inheritor of Joseon royal court cuisine, having studied at the Royal Cuisine Research Institute before serving as education team leader and adjunct university professor; she was among the founding members of Onjium in 2013, and in 2026 was named Asia's Best Female Chef. Chef Park bridges the atelier's research into the lived experience of a restaurant meal. Together, rather than restoring historical recipes wholesale, they recompose them in relation to today's ingredients and sensibility.

The season is legible in Onjium's courses. A summer progression might begin with grains and vegetables, gather weight through fish and seafood, and settle into meat and rice before closing with fruit and desserts that reimagine traditional beverages. The forms are recognisable — porridge, dumpling, jeon, jjim, noodle, banchan — but the concentration, temperature and texture of each dish have been quietly and precisely calibrated.

Seasonal markers such as corn, local fish, crustaceans, white cucumber and cornelian cherry appear when summer calls for them. Because Onjium's menu shifts continuously with research themes and ingredient availability, the more rewarding way to approach the meal is not to track individual dishes but to observe how a single season moves through the arc of an entire course.

The room speaks as clearly as the food. Exposed concrete, metal and warm timber come together in a space that is modern without coldness. White tables, composed tableware and ceramics bearing the evidence of a craftsperson's hand rest in considered negative space. At the counter facing the open kitchen, the choreography of the kitchen is visible and close.

Through wide windows, Gyeongbokgung Palace, the trees of Seochon and the ridge of Bugaksan extend outward. In the middle of the day, natural light travels deep into the room and changes the quality of glaze and surface on every piece of pottery. To look down at a palace while eating food that departs from centuries-old techniques: it is here that Onjium's space and its cooking make their most persuasive argument together.

온지음의 음식은 전통을 낯설게 만들지도, 박물관 유리 뒤에 고정해두지도 않는다. 오래된 기록과 기술을 존중하면서, 그것을 오늘 우리가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지점까지 조용히 끌어당긴다. 7월 온지음에서 마주한 것은 한식의 과거 버전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가로질러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한식이었다.

Seoul Korean Fine Dining Michelin ★ Gyeongbokgung Court Cuisine Summer 2026
Sutimun — Chef Yunhaeng Heo
Dining Dispatch · August 2026

Sutimun

숯불의 열기, 궁중의 시간 — 허윤행 셰프의 수티문과 한식 다이닝의 새로운 언어

A restaurant's transformation is rarely announced by a change in a few dishes. What truly signals change is the decision about what to place at the centre — and in which direction to extend the restaurant's existing identity. The shift perceptible at Sutimun since Chef Yunhaeng Heo took over the kitchen in February begins exactly there.

Sutimun was originally built around a sequence dining concept centred on charcoal and moon — a progression through vegetables, seafood, poultry and meat, each course composed like a discrete scene, bound together by charcoal cookery, craft objects and spatial design into a single coherent narrative. The visible hearth and the rhythm of service around it were unmistakably Sutimun's own.

Under Chef Heo, Sutimun has not abandoned that identity. Instead it is deepening it — moving in a distinctly more Korean direction. The current episode is titled 고궁진연 古宮珍宴 — Royal Feast, the Resonance of Time: the culinary culture of the old palace, the work of contemporary Korean craft artists, and the produce of regional growers, brought together over charcoal and rendered as a modern course.

Not reproduction, but translation. Court cuisine is often imagined as elaborate presentation and formal display. But its essence lies elsewhere — in the balanced use of meat, vegetable and seafood; in the ordered deployment of diverse techniques (steaming, grilling, hot pot, pan-fried, blanched, raw) within a single meal; in the accumulated craft of dedicated cooks, transmitted across generations. Chef Heo's approach is less the restoration of historical dishes than the translation of court cuisine's underlying order, harmony and precision into the language of today.

At Sutimun, charcoal is not merely a concept. It sears a surface quickly, locking in texture; it concentrates the moisture and sweetness within an ingredient; it adds a low, persistent register of aroma that steaming or simmering cannot. But charcoal also carries a risk — if the smoke is too assertive, it overwhelms delicate ingredients and pulls every dish toward the same flavour. The grammar of court cuisine, which prizes restraint and balance, could easily clash with an emphatic char.

What impressed me most was precisely that Sutimun does not make charcoal the protagonist. In the dishes that worked best, the char was not the first thing you registered — it was the last: a brief trailing note that arrived after the sweetness and umami of the ingredient had already been drawn out. This is cookery that uses fire not to demonstrate fire, but to clarify what the ingredient already is.

Orchestrating the refinement of court cuisine and the raw energy of charcoal within a single course is not straightforward. Rather than forcing the two together, Sutimun positions charcoal as a punctuation mark inside the ordered flow that court cuisine provides. That restraint is the most persuasive evidence of what has changed under Chef Heo.

수티문의 변화가 흥미로운 것은 새로움을 위해 과거를 지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궁중의 시간을 숯불의 열기 위에 얹고, 여의도의 빠른 리듬 속에서 한식이 늘 품어왔던 긴 호흡을 찾아낸다. 지금 허윤행 셰프의 수티문이 보여주고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것이 그것이다.

Seoul Korean Fine Dining Charcoal Yeouido Court Cuisine
Hashira — Chef Joohwan Yoon
Dining Dispatch · August 2026

Hashira

축제는 카운터에서 시작된다 — 윤주환 셰프의 리듬과 장인정신

Four of us visited Hashira, a sushi-ya in Cheongdam. When people think of sushi omakase, a particular kind of quiet tension usually comes to mind — the lowered voices, the eyes following the chef's hands, the brief pause of breath as each piece is set down. That concentration, particular to Edomae sushi, is absolutely present at Hashira.

But Chef Joohwan Yoon's counter is not completed by tension alone.

The four of us exhale together at a single piece, glasses make their rounds, the temperature of the conversation rises. A natural exchange opens up between chef and guests. By the midpoint of the meal, the counter has quietly transformed — no longer a solemn stage, but a small celebration in which everyone is a participant. Chef Yoon stands at its centre.

The shari at Hashira has a presence that insists on being noticed. Rather than retreating quietly behind the neta, it uses acidity and salinity to draw out the flavour of the fish — cleansing the palate on richer, fattier pieces. In leaner fish, sweetness and delicate texture come forward; in oiled neta, the flavour doesn't linger heavily. It is precisely why Hashira is described as a place where the character of the shari is clear, and sake pairings feel entirely natural.

The nigiri leaves its mark not through size or flourish, but through balance and timing. The thickness of the neta, the score of the knife, the weight and temperature of the shari — each is calibrated so that fish and rice move as one. The moment it enters the mouth, the texture of the neta arrives first; the shari follows, dissolving softly as acidity and umami extend into a single, continuous finish. Rather than making any one piece overwhelming, the course is designed to carry you naturally toward the next — a sushi built around the arc of the whole.

But the reason Hashira feels like a celebration is not simply that the food and sake are generous. Chef Yoon is as skilled at reading the breath of the entire counter as he is at forming each piece. He watches the pace at which guests eat, the moment a glass is lifted, the point at which conversation among the four of us reaches its warmth — and places the next dish accordingly. When concentration is called for, he draws every eye at the counter toward his hands. When tension runs high, a natural word or two from him dissolves it.

그날 저녁 하시라에서, 우리 넷은 초밥 한 점 앞에서 함께 조용해졌다 — 그리고 거의 즉시 다시 웃었다. 에도마에 기술의 정밀함과 진짜 환대의 따뜻함이 같은 카운터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다. 우리 넷이 함께한 그 밤은 어떤 한 점의 초밥보다 오래 남는 것이 됐다 — 식사보다 조금 더 큰 기억.

Seoul Sushi Omakase Cheongdam Edomae
Sosuheon — Chef Kyungjae Park
Dining Dispatch · August 2026

Sosuheon

균형의 미학 — 박경재 셰프의 가스트로노미

What I felt most acutely at Sosuheon — the recently crowned Michelin two-star — was the philosophy that Chef Kyungjae Park has spent a lifetime building. Over more than thirty years devoted entirely to sushi, through the Shilla Hotel and Kojima before opening his own space, he led Korea's first Michelin two-star sushi at Kojima and received the Michelin Mentor Chef Award in 2023. Sosuheon's own ascent to two stars this year is confirmation that his philosophy remains as vital as ever.

That impression arrived with the very first tsumami. Each seasonal ingredient was read with precision — umami present but never excessive, salinity calibrated to awaken the palate without overwhelming it, acidity functioning like negative space between courses. Nothing jutted forward; everything supported everything else. What struck me was not the ability to add flavour, but the ability to edit it.

Moving into the nigiri, that delicacy became even more pronounced. The neta was captured at its precise peak. The shari — warm, correctly salted, dissolving with a gentle give — existed not to assert itself but to make the fish more vivid. The technique Chef Park has refined over decades manifests not as spectacle but as a balance so natural the diner barely registers it. Michelin describes Sosuheon as a place where "the refined touch of a master who quietly focuses on forming each nigiri" defines the experience — and sitting before the counter, that description felt exactly right.

One particularly memorable moment was the lobster with truffle. It is a combination where truffle can easily colonise every other flavour, but here it did not. The sweetness and yielding texture of the lobster remained at the centre; the truffle was given the role of layering fragrance, nothing more. Luxurious ingredients were deployed, yet the ingredient itself remained the subject. The ability to allow each element its own character while resolving them into a single coherent flavour — this was perhaps the purest expression of Chef Park's gastronomic thinking on a single plate.

What lingered longest after the meal was the word restraint. Many restaurants reach for intensity to produce surprise. Sosuheon never loses its balance. Umami, salinity, acidity, temperature, aroma, texture, the arc of the course — every element is fitted together with the precision of joinery, continuing like a single unbroken narrative. That balance is harder to achieve than spectacle: Chef Park demonstrates this quietly, and overwhelmingly.

A Michelin two-star does not mean a single outstanding dish. It means a restaurant that sustains a high level of accomplishment across an entire course while communicating a chef's philosophy with consistency. Sosuheon made that standard feel entirely self-evident.

결국, 소수헌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어떤 단일 요리가 아니었다. 박경재 셰프가 첫 한 입부터 마지막까지 한 번도 놓지 않은 균형이었다.

Seoul Sushi Michelin ✦✦ Omakase Fine Dining
Mingles — A Night for Wine
Dining Dispatch · August 2026

Mingles

와인을 마실 장소를 찾아서 — 밍글스에서의 하룻밤

Finding a place to drink wine isn't simply a matter of choosing somewhere to open a bottle. It means finding a place where the food is good, where it doesn't get in the way of the wine — and where, sometimes, it draws out the wine's full potential. On this particular night, that place was Mingles.

We brought one bottle ourselves; the rest we ordered from the menu, exploring as the evening unfolded. And those choices came naturally. As glasses changed, plates arrived, and the pace of conversation gradually slowed, the food at Mingles made its presence known — clearly, without exaggeration.

What struck me most was the harmony. Multiple layers were unmistakably present, yet none pushed forward to disrupt the whole. The flavours ran deep, the textures were delicate, and the aromas accumulated in quiet layers. Complex without being difficult, refined without being excessive. It is rare to find a dining experience where the word "balance" rises so naturally to mind.

Another pleasure was the unrepetitive rhythm. Rather than demonstrating consistent mastery through a single approach, the intention seemed to be giving guests as wide a range of flavour and texture as possible. Soft and sharp, warm and cool, the familiar and the unexpected — each plate arrived in a different register, so the meal felt less like a conventional course and more like a well-edited sequence of scenes.

What made it especially memorable were the dishes that felt genuinely new to the dining scene — flavours I hadn't encountered before, yet rendered with a conviction that made them immediately persuasive. Behind that lay the passion and curiosity of Chef Mingoo Kang. He starts from a foundation of familiar Korean sensibility, then pushes it one step further, translating it into a language that is distinctly Mingles.

The service moved like water. Present when needed, receding when not. The hospitality was genuinely warm — the temperature of the glass, the atmosphere of the table, the intervals between courses all stitched together seamlessly. There was a comfortable tension that only the finest restaurants seem capable of producing.

와인을 마시러 왔다. 레스토랑을 기억하며 떠났다. 어딘가 마실 곳을 찾는 것으로 시작한 밤이, 결국, 훌륭한 음식과 서비스와 한 셰프의 특별한 세계가 얼마나 우아하게 정렬될 수 있는지를 상기시켜줬다. 다시 오고 싶은 이유가, 그리고 다음 병을 가져오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Seoul Fine Dining Michelin Wine Pairing Korean Cuisine
Restaurant SAN — Chef Seunghyun Cho
Restaurant Report · July 22, 2026

Restaurant SAN

세계의 주방에서, 한국의 맛으로

On July 22nd, I sat down to experience the summer menu at Restaurant SAN. At the heart of this Michelin-recognised destination is Chef Seunghyun Cho — a Korean-born cook who spent years refining his culinary language in the world's most demanding kitchens before returning home.

His résumé reads like a pilgrimage through fine dining's inner sanctum: The French Laundry in Napa Valley, Troisgros in Roanne, Piazza Duomo in Italy, and Geranium in Copenhagen. He then made his way to San Francisco, joining Chef Corey Lee at the three-Michelin-starred Benu, where he spent roughly eight years as Chef de Cuisine.

Benu is a restaurant that interprets the flavours of Korea, China, and East Asia through the precision of Western fine dining. Working there, Chef Cho didn't simply acquire technique — he learned how to translate the taste of one culture into the language of another. That foundation of classical French rigour and deep East Asian sensibility is what underpins everything SAN stands for today.

He returned to Korea and opened his first independent restaurant in 2024. SAN is not a showcase for what he learned abroad — it is closer to a personal reckoning: after years away, a careful re-examination of Korean flavour through his own eyes and hands.

Two currents run through the food simultaneously. The first is the precision absorbed from world-class kitchens — the calibration of sauce density and temperature, the contrast of textures, the deliberate arc of flavour within a single plate. The second is the Korea lodged in his memory: jeotgal, dongchimi, milmyeon, dwaeji gukbap. Both are present, and neither overwhelms the other.

The Michelin Guide describes SAN as a restaurant that pairs the intensity of seasonal ingredients with complex sauces while maintaining restrained balance. It singles out the abalone jang, tofu flower, and pork gukbap as signature expressions of Chef Cho's imagination and Korean interpretation. That direction was unmistakable in the summer course.

The meal opens with the coolness and bright acidity of summer produce, then builds gradually — through the umami of seafood, the depth of fermentation, and the warmth of meat and fire — without ever becoming heavy. The sauces are layered but never mask the ingredient. The technique is evident but never intrudes. You sense the years in America and Europe, but every dish ultimately resolves toward Korea.

The space suits the name perfectly. Tucked underground, the restaurant is insulated from the city above. Inside, the architecture echoes forests and ridgelines — tree-ring textures, restrained lighting, dark tones — creating a quiet that allows the food and wine to hold the room.

In 2026, SAN received the Asia's 50 Best Restaurants One To Watch Award — recognition for a restaurant still early in its journey, yet already carrying the weight of everything Chef Cho accumulated across the world's great kitchens.

세계 최고의 주방에서 수년을 보낸 셰프가, 결국 자신이 늘 향해가고 있던 맛으로 돌아왔다. 레스토랑 SAN에서의 여름은 그가 지나온 거리의 기록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의 명확한 신호였다.

Seoul Fine Dining Michelin Asia's 50 Best Korean Cui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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